MOMENT : 일상의 모든 순간이 여행, 2. 계절의 낭만을 품은 자연 속 특별한 경험

 

 

 

소개 장소

1) 울진-금강소나무숲길

2) 청송-주왕산

3) 포항-내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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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햇살이 대지에 스며든 10월,

어느덧 한낮에도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며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맘때의 선선한 바람은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따사로운 햇살을 따라 드넓게 펼쳐진 숲,

무르익어가는 단풍과 머리카락을 스쳐 지나가는 시원한 바람.

자연 속에서 느끼는 건강한 마음까지 -

어쩌면 복잡한 도시를 떠나 가을을 오롯이 느끼는 아웃도어 여행을 즐기는 것,

그 또한 낭만인 것 같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2023 국내 관광 트렌드’는

일상 속 개인의 관심사나 취향과 관련된 경험을 추구하고,

다양한 테마의 여행을 통해 현재의 행복을 만끽한다는 의미에서

‘MOMENT’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가을,

가을빛으로 물든 자연을 오롯이 만끽할

낭만의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경북나드리에서 제안하는 일상 모든 순간의 여행,

그 두 번째로 아웃도어, 레저 여행을 꿈꾸는 여행자 여러분들에게

계절의 낭만을 품은 자연 속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01. 울진 _ 금강소나무숲길

 

금강소나무에 대해 아시나요?

 

금강소나무는 조선시대 왕실의 관곽과 건축재로 사용되던 나무인데요,

여느 소나무보다 나이테가 세 배 더 촘촘해 뒤틀림이 적고 강도가 높으며

송진이 적은 편이어서 쉽게 썩지 않아 최고의 나무로 유명하죠.

 

 

 

수많은 금강소나무가 살아 숨 쉬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경북 동북단에 있는 울진군 금강소나무숲길입니다.

 

 

 

경북 울진군 서면 소광리 금강소나무 집단 분포지는 숙종 때 장봉산으로 지정 관리하였으며,

금강소나무 미인송 (520년 된 할아버지 소나무)이 있는 청정지역입니다.

 

 

 

금강소나무숲길은 면적 37.05㎢로 축구장 5,189개 넓이에

해당할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금강소나무의 국내 최대 서식지이죠.

 

 

 

무엇보다 시원한 바람을 타고 오는 금강소나무의 향이 아주 좋습니다.

초록빛을 가득 메운 숲길과 금강소나무의 향이 눈과 코를 모두 즐겁게 해줍니다.

 

 

 

푸른 하늘과 주변 소나무의 풍경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하게 합니다.

지친 마음과 몸도 함께 치유 받는 기분이 들죠.

 

 

 

금강소나무 사이사이에 붉게 물든 단풍을 보며

가을이 왔음을 한껏 더 느끼며 트레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금강소나무숲길 트레킹에서 빠질 수 없는 소나무가 있습니다.

바로 웅장하고 기품이 있는 자태를 뽐내는 대왕 소나무입니다.

대왕 소나무는 보기만으로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죠.

 

 

  

 

금강소나무숲길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한국등산트레킹지원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하는데요.

 

 

 

탐방로는 총 7가지로 나누어지며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5.3km 길이의 가족 탐방길입니다.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가족 탐방길로 나들이 나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푸르고 늠름한 금강소나무숲길에서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해 보세요.

 

 

 

 

 

 

02. 청송_ 주왕산

 

 

시원한 가을바람을 느끼며 자연이 숨 쉬는 곳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요?

맑고 깨끗한 공기와 단풍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이곳은 청송의 주왕산입니다.

 

 

 

낙동정맥의 중간에 있는 주왕산은 청송군과 영덕군에 걸쳐 있는 진산으로,

특히 주왕산 일대의 암봉들과 기암절벽은 웅장하면서 수려한 경관으로

조선 팔경의 제6경으로 꼽힐 만큼 뛰어난 지형경관을 자랑합니다.

 

 

 

각기 달리 빚어진 다양한 절경만큼 전설이 서려 있는데요,

중국 주나라 왕이 당나라의 장안으로 쳐들어갔다가 크게 패하여

피난했던 곳이라 하여 지금의 주왕산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죠.

 

 

 

주왕산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운 산이지만

기암과 단풍이 어우러진 가을은 그 붉은 빛으로 인해

형형색색의 채색이 빛의 영광을 불러들일 정도로 다양한 모습이 있죠.

 

 

  

 

비경의 핵심인 폭포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주왕계곡과 절골계곡이 있어 푸르름이 물소리에

녹아 흐르며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줍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소중한 사람과 대화하며

물줄기를 따라 걸어보세요.

끝없이 짙어진 가을의 풍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왕산에 오면 또 빠질 수 없는 명소가 있습니다.

주왕산에서 차로 대략 11분 거리에 있는 바로 주산지입니다.

 

 

 

하늘이 불타는 거처럼 여명이 얼마나 붉게 물드는지 모릅니다.

감탄을 감출 수 없는 훌륭한 경치입니다.

 

 

  

 

주왕산 연봉에 뻗친 울창한 수림으로 둘러싸여 있는 주산지는

150년 이상 된 왕버들 등 30여 그루가 물에 잠길 듯 늘어져 있어

몽환적인 경치에 빠져들게 됩니다.

 

 

 

이른 새벽의 주산지는 특히 수면 위로 춤추듯

피어오르는 하얀 물안개가 또 다른 분위기의 풍경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냅니다.

 

 

 

협곡 사이에서 웅장한 이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보세요.

기억에 오래 남을 것입니다.

 

 

 

03. 포항 _ 내연산

 

 

가을 트레킹이 좋은 이유가 아무래도 붉게 물든 단풍과

산에서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서가 아닐까요?

단풍물이 짙게 물들고 12개의 폭포를 품고 있는 특별한 산이 있습니다.

 

바로 경상북도 포항시에 있는 내연산입니다.

 

 

 

내연산은 100대 명산의 대열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포항의 보물입니다.

내연산의 최고봉인 향로봉으로서 해발 930m의 제법 높은 고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등산코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내연산의 이름에도 역사적 사연이 깃들어 있는데요,

원래 종남산(終南山)이라 불리다가, 신라 진성여왕이

이 산에서 견훤의 난을 피한 뒤에 내연산이라 불리게 되었죠.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내연산은

울긋불긋 단풍 길을 걷는 것만으로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곳입니다.

 

  

 

내연산 소금강 전망대는 가을의 풍경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기암괴석 사이에 듬성듬성 올라온 나무와

우뚝 솟아 있는 선일대는 장관에 이르는 풍경입니다.

 

 

 

알록달록 꼬까옷으로 갈아입은 가을 풍경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붉게 물들어 가는 잎들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내연산이 특별한 이유는 12폭포와 기암괴석들이 어우러진 산이기 때문인데요,

상생폭, 관음폭, 연산폭 등 12개의 폭포가 있습니다.

 

 

  

 

상생폭포를 시작으로 여러 폭포를 만날 수 있으며

풍부한 폭포수가 크고 작은 용소(龍沼)를 만들어 언제나 시원한 감흥을 일으킵니다.

 

 

 

높이 올라갈수록 다양한 폭포들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계곡과 주변의 환경에 따라 모양도 제각각이라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가만히 두 눈을 감고 폭포의 물소리와 단풍잎 사이를 스쳐 가는

바람 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트레킹이 부담스러우시다면 내연산에 있는

보경사 주변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보경사는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 지명이 창건한 사철로

우리의 역사가 묻어난 특별한 곳이죠.

 

 

 

보경사에도 역시 단풍을 보러 오는 관광객이 많은데요,

단풍이 보경사의 고즈넉한 풍경의 운치를 더해줍니다.
 

 

 

내연산만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간직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