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장소

1) 울릉 태하마을

2)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3) 경주 관성솔밭해변

                                                                          

 

따가운 햇살이 눈부신 여름이 완연해진 7월입니다.

여행자 여러분은 더운 여름철이면 떠나고 싶은 곳이 있나요?

 

무더위를 더욱 덥게 느끼게 하는

회색빛의 콘크리트 건물 속을 떠나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런 곳,

어쩌면 ‘여름’하면 바다가 생각나는 것도 같은 이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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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두 눈을 감고 바다를 떠올려보세요.

 

구슬땀을 만들며 내리쬐는 햇볕,

푸르고 깊은 수평선에서 숨가쁘게 달려와

모래에 바스라지는 하얀 포말의 파도.

짠 바닷내음을 머금은 바람과

머리 위를 오가는 갈매기들의 비행.

 

어때요, 두 눈까지 시원해지는 바다로

떠나고 싶어지지 않나요?

 

                  

 

여름이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휴양지, 바다.

대한민국의 바다는 삼면 모두 아름답지만,

깊고 푸르른 맑은 물빛이 아름다운 동해는

매년 여름이면 많은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 여름에는 동해로의 여행을 떠나보는건 어떨까요.

 

파랑波浪을 머금고 모래에 부서지는 푸른 파도를 수놓아

반짝이는 이 곳, 대한민국의 동해입니다.

 

 

01. 울릉 _ 태하마을

 

 

세차게 달려오는 바다와 고즈넉하게 펼쳐진 산이 푸른 물결을 이루고,

시간이 빚어낸 태고의 모습과 수려한 자연이 살아 숨쉬는 이 곳은

아름다운 신비의 섬, 울릉도입니다.

 

 

울릉도에는 천혜의 자연이 담겨있습니다.

섬 전체가 자연생태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가고,

청정바다와 맑은 물을 자랑하는 신비의 섬이죠.

 

 

이 곳, 울릉도는 특히나 섬을 둘러싼 절벽이 장관을 이룹니다.

아름다운 절경으로 가득한 이 곳을

두 눈으로 담을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울릉도의 서면에 위치한 태하마을입니다.

 

 

태하마을은 1882년 개척된 이래로 울릉도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 중 하나입니다.

뿐만 아니라 울릉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도 손꼽히며,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죠. 

 

울릉도의 아름다운 비경인 울릉8경 중

태하마을이 포함된다는걸 아시나요?

특히나 붉고 장엄한 낙조가 아름다워

태화낙조라는 명칭으로 울릉8경에 기재되어있죠.

또한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10대 비경 중 하나인

대풍감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있지요.

 

  

 

무엇보다도 수평선을 가득 채운 푸르름이 아름다운,

태하의 모습을 두 눈 가득 담고 둘러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먼저 소개드릴 태하향목관광모노레일입니다.

 

  

 

태하향목관광모노레일은 울릉도 서면 태하리 태하항에 위치한 모노레일으로,

울릉도에서 가장 가파른 곳 중 하나인 태하향목을 오르기 위해 설치되었습니다.

 

푸른빛의 모노레일은 보기만해도 확 트이는

투명한 창으로 태하의 아름다운 바다를 만끽할 수 있어요.

 

가파른 태하향목을 오르기까지 6분이 소요되며,

최대 등판 각도는 39도로 매우 가파르지만

늘 수평을 유지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죠.

 

 

 

산정에 도착하면, 하차 후 도보로 약 500m를 걸어

울릉도항로표지관리소(태하등대)에 도착하게 됩니다.

 

 

아주 완만한 트래킹 코스로 10여분 걷다보면 도착하는 울릉도항로표지관리소는

울릉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등대이자, 가장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대로

1958년 점등되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어요.

 

 

또한 등대 인근에 위치한 전망대도 들려보세요.

나리분지와 태하해변, 독도, 성인봉, 봉래산, 천장봉 등 울릉도의 자연을 두 눈 가득 담을 수 있답니다.

 

 

전망대 너머로 보이는 대풍감, 그리고 울릉도 북쪽 해안의 절경.

울릉도만의 청량한 푸른빛이 아름답죠.

어쩌면 지금 이 시기가, 가장 반짝이는 여름날이 아닐까 합니다.

 

 

태하마을과 아름다운 울릉의 바다, 그리고 나를 기록해보세요.

 

 

 

 

02. 영덕 _ 고래불 해수욕장

 

 

금빛 모래가 일렁이는 푸른 바다,

그 반짝이는 수면에 풍덩 뛰어들고 싶지 않나요?

 

맑고 깨끗한 바다를 앞에두고,

병풍의 송림이 시원하게 펼쳐진 이 곳은

가족 피서지로 전국 최우수 해수욕장에 선정된

고래불 해수욕장입니다.

 

 

고래불 해수욕장.

이름에 걸맞게 입구부터 아주 커다란 고래 조형물이

푸른 파도 위로 솟구쳐 오르는 듯합니다.

 

뿐만 아니라, 곳곳에 놓인 포토존과 벽화에 고래가 그려져있죠.

이는 해수욕장의 이름인 ‘고래불’과 연관되어있습니다.

 

 

‘고래불’이라는 지명은

영덕 영해에서 태어난 고려말 목은 이색선생이 상대산에 올라 영덕 앞바다를 바라봤더니,

해상에 뛰어놀며 분수를 뿜는 고래를 보고 ‘고래뿔’이라 한 것에서 유래하였다고 해요.

 

곳곳에 고래로 장식된 고래불 해수욕장은

여전히 영덕을 뛰어노는 고래들이 이 곳에 머무르는 듯 합니다.

 

  

 

한편, 고래불 해수욕장은 가족끼리 오기 좋은 해수욕장입니다.

넓은 모래사장과 약 1,500대 수용이 가능한 주차장,

그리고 다양한 캠핑 사이트를 보유한 국민 야영장과

조리실, 샤워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피서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해안가에 푸른 송림이 우거져있어 시원한 그늘을 이용하기도,

또 데크 위를 걸으며 산책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영덕의 푸른 바다를 눈으로 담기위해,

고래불 해수욕장의 인기 명소로 이동해봅니다.

 

 

고래가 솟구치는듯한 형상의 고래 전망대는

구불구불 계단을 올라가 전망대로 향할 수 있는데요,

망원경도 설치되어 있어 수평선의 푸른 영덕 바다를 한껏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전망대 너머 알록달록한 색감이 환상적인

병곡 방파제로 가볼까요.

 

 

청량한 색감의 방파제가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병곡 방파제는

이곳 고래불 해수욕장의 포토존이 됩니다.

 

이 알록달록한 방파제 앞에서 사진을 남겨보세요.

화사한 색감의 방파제가 여름날의 색다른 사진을 남기게 합니다.

 

 

 

03. 경주 _ 관성솔밭해변

 

 

여름하면 떠오르는 푸른빛이 아름다운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눈부시게 푸른 하늘, 수평선까지 일렁이는 파란 물결.

여기에 울창한 나무의 녹빛을 머금고 풍경의 깊이를 더한다면

한여름의 푸른 빛깔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울창한 해송림이 우거진 여름 바다의 단상,

아름다운 여름날의 빛을 머금은

이 곳은 경주 관성솔밭해변입니다.

 

 

경주의 다섯가지 해수욕장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한 관성솔밭해변은

반짝이는 모래사장과 몽돌이 섞인 해안가로

많은 캠핑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해변입니다.

 

 

 

여름이면 캠핑을 빼놓을 수 없겠죠.

이 곳 관성솔밭해변은 데크가 설치되어있지않은 노지에서 텐트, 차박이 가능합니다.

또한 공중화장실, 개수대 등 캠핑에 필요한 시설까지 갖춰 편리함을 더했습니다.

 

 

넓은 공간의 캠핑장에서 만끽하는 동해 바다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이면,

파라솔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있죠.

머리 위로 넓게 펼쳐진 해송의 그늘이

여름날의 구슬땀을 식혀줍니다.

 

 

또한, 바다와 가까워지기 시작하는 해안가는

고운 모래가 반짝이고,

얕은 수심과 잔잔한 파도는

그저 맨발로 걷기 좋은 바다입니다. 

 

 

가만히 앉아 바다의 소리를 들어보세요.

깊고 푸른 바다 저편에서 실려온 이야기가

여름의 분위기를 흥겹게 올려줄 듯 합니다.

 

잔잔한 매력의 관성솔밭해변에서

여름날의 정취를 머금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