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여행자 여러분들은 여름의 시작이 언제라고 생각하시나요?
봄의 여린 잎이 푸르게 짙어져가는걸 보며 여름이 도착했다고 느끼는 분들도,
한낮의 열기가 구슬땀을 피어내 반팔과 시원한 음식이 생각날 때도 여름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이맘때 시원하게 쏟아지는 장마가
비로소 여름의 시작점에 도착한 느낌입니다.
올해 장마는 특히나 집중호우가 많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죠.
특히나 날씨는 여름철 피서 계획에도 영향을 주니
장마 기간에는 아무래도 야외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비가 오면 여행하기 어렵다고들 이야기하지만,
비가 와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하는
여행지들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곳들은 비가 쏟아져도 즐겁게 즐기기 좋은 실내 여행지입니다.
비가와도 걱정하지 마세요.
볼거리 가득한 실내 여행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01. 청도 _ 와인터널
비가와도 볼거리가 가득한 여행지 - 그 첫 번째는
은은한 와인향과 이색적인 아름다움을 머금고
100여년의 세월이 숙성되어온 터널로,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터널이자 현재까지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청도의 와인터널입니다.
‘청도’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여러 관광지와 볼거리들이 있는 청도.
그 중에서도 씨없는 감, 청도 반시가 단연 떠오릅니다.
이 청도 반시는 청도군을 대표하는 과목이자 가을철이면 짙은 붉은빛을 머금고 주렁주렁 열리는 모습이
마을 곳곳에서 탐스럽게 열려 장관을 이루죠.
청도에서는 이 감을 활용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감 특유의 다채로운 맛이 조화를 이루고, 황금빛의 빛깔이 아름답다고 해요.
숙성의 미학을 지닌 와인답게, 감와인 또한 청도 반시를 특수 효모로 발효시켜
1년 이상 숙성시킨다고 합니다.
바로, 이 청도 와인터널에서 말이죠.
와인이 숙성되는 터널인 이 곳은
숙성될수록 깊어지는 와인처럼,
세월도 함께 짙어져가고 있습니다.
과거 1905년, 옛 경부선 열차 터널이었던 이 곳은 수많은 증기기관차가 오가는 곳이었습니다.
선로가 이설되고 사용이 중지된 이 곳을 2006년 개장을 통해 와인 숙성고로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이 터널은 사계절 내내 15도의 온도와 60~70%의 습도를 균일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해요.
이는 와인이 가장 맛있게 익어간다는 온습도죠.
더군다나 무더위와 장마가 기승인 여름철, 쾌적하게 시원한 곳을 찾아 떠나고 싶다면
청도 와인터널이 제격이지 않을까요.
철로를 따라 와인터널의 입구에 도착하면,
커다란 청도 반시가 반겨줍니다.
본격적인 와인터널로 입장합니다.
총 1.1km에 달하는 와인터널은 곳곳에 위치한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은데요,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부터 반짝이는 수많은 와인병들로 가득해
카메라가 쉴 틈 없이 찍기 바쁠거예요.
와인과 관련된 다양한 조형물이 반겨주고,
화려한 조명들로 반짝입니다.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와인터널.
마치 로맨틱한 영화 속 장면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반짝이는 조명을 따라 걷다보면
오색의 빛으로 가득한 공간도 지날 수 있습니다.
어두우면서도 독특한 분위기가 매력적이죠.
터널을 가득 메운 와인병들이 보이시나요?
매년마다 이 곳 와인터널에서는
15만병에 달하는 와인이 숙성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수가 어마어마하죠?
이 곳에서는 청도의 감와인을 직접 맛볼 수도 있고,
구매도 할 수 있답니다.
와인바에서는 가볍게 즐기기 좋은 한 잔의 와인과
와인과 곁들이기 좋은 치즈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요.
아름다운 분위기에서 즐기는 와인 한 잔.
이보다 더 로맨틱할 수 있을까요.
무더운 장마의 꿉꿉한 기색도 지워진 이 곳.
여름철 이색 피서지로 제격인 청도 와인터널에서
아름다운 인생샷 어떠신가요.
비가와도 시원하게 즐기기 좋은
청도의 와인터널이었습니다.
02. 문경 _ 문경관광사격장
더운 여름철, 이색적인 놀거리를 찾고 있다면
시원한 실내에서 즐기는 사격은 어떤가요.
허공을 가르고 표적을 향해 달려가는 총알이
바쁘고 지친 일상과 무더위 스트레스를 뻥 뚫어주는 이 곳,
문경관광사격장입니다.
문경에 자리잡은 문경관광사격장.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들리는 총성에
두근거리기 시작합니다.
사격은 일상생활에서 사격은 쉽게 접하기 어려워
더더욱 매력적인 액티비티죠.
이 곳 문경관광사격장에서는
클레이 사격, 권총 사격, 공기소총 사격, 스크린사격까지
다양한 사격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비가와도 실내 사격장이 쾌적하게 조성되어있어
걱정은 잠시 뒤로하고 사격을 즐기기 좋아요.
또한 매일 9시부터 6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다양한 할인제도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사격을 즐길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사격이 처음이더라도 어려워하지마세요.
전문 조교의 시범과 보조로
누구나 사격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탕!’하고 터져나간 총알이 목표물을 적중하는 순간,
짜릿한 기분과 함께 그간의 스트레스가 함께 사라지는 듯합니다.
마치 영화 속 주인공처럼,
멋지게 사격 체험은 어떠신가요?
무더위를 잊게하는 시원하고 짜릿한 사격 한 판!
문경의 문경관광사격장이었습니다.
03. 울진 _ 울진 아쿠아리움
‘바다’하면 떠오르는 푸르른 색감은
여름하면 생각나는 가장 빛나는 색감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피서’하면 푸른 파도가 부서지는 바다가 가장 생각납니다.
더위와 장마를 피해 바다를 즐기고 싶다면,
이번 여름에는 아쿠아리움을 찾아보는건 어떨까요.
여기는 울진 아쿠아리움입니다.
울진 왕피천 공원 옆에 자리잡은 울진 아쿠아리움.
이 곳은 저렴한 관람료와 다양한 볼거리로
온 가족이 놀러오기 좋은 실내 여행지입니다.
입구부터 시선을 이끄는 여러 그림들과 조형물들이
한층 더 두근거리게 하는데요,
쉽게 본 적 없는 해양 생물들을 만나볼 준비 되셨나요.
마치 바다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드는
몽환적인 해저 수중 터널.
인공 시설이지만 곳곳이 푸른 바다로 가득합니다.
울진 아쿠아리움은 ‘알차다’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곳곳에 위치한 수족관에는 다양한 생물들로 구성되어있어
그야말로 바다의 여러 모습을 아카이브한 느낌인데요.
책속에서, 인터넷 속에서만 보던 생물들을 직접 보다보니
더더욱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양한 해양 생물들 뿐만 아니라
토끼와 거북이를 모티브로 구성된 공간이 있어
동화 속 세상에 온듯한 느낌으로
어린 아이들도 즐겁게 구경하기 좋은 곳입니다.
다양한 구성을 볼 수 있는 동선으로
볼거리, 사진 찍을 거리도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어요.
다양한 포토존 공간들에서 사진도 찍어보세요.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기록하는 오늘,
비가 와도 즐거운 울진 아쿠아리움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올 여름, 울진 아쿠아리움으로 여행은 어때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지금,
비가오더라도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한 실내 관광지로
떠나보는건 어떨까요.
여름의 시작점에서, 경북나드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