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북나드리입니다.
늦가을이 되면 항상 찾아가는 경북 영덕 벌영리 메타세콰이어 길은 장관이에요.
영덕군을 떠올리면 바다와 대게가 떠오르는데 이렇게 호젓하고 아름다운 숲을 누릴 수 있는 시골여행 장소도 있어요.
특히나 비교적 한적한 곳을 누비며 반려동물과 산책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죠.
멀리 하늘에서 바라본 영덕 메타세콰이어 숲은 안쪽으로 길게 뻗은 형상인데요.
저 멀리 바다도 보이고 조금은 시내와 동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요.
사유지였지만 고운 마음씨로 오픈해 주신 덕분에 무료로 구경할 수 있답니다.
메타세콰이어는 10월이 아니라 11월 중순쯤 되어야 이렇게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데요.
11월 말이 되면 더 붉게 타오르는 단풍과 바닥에 떨어진 붉은 갈색빛의 잎들이 카펫처럼 깔려서 아름다워요.
바로 옆에는 측백나무도 식재하기 시작해서 함께 자라나는 모습이 보여요.
옆에는 공터 부지가 있어서 주차도 비교적 편하게 할 수 있는데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찾아오긴 힘든 장소입니다.
쭉 뻗어나가는 영덕 벌영리 메타세콰이어길은 대전이나 담양에 비하면 규모는 작지만
경북에 이런 곳이 있었냐고 반문이 나올 정도로 충분히 좋은 경북여행지입니다.
쭉쭉 뻗은 커다란 나무들을 보면 속이 다 시원해지는 기분!
나무들이 빼곡하지만 무조건 정렬된 모습이 아니라 적당히 거리를 두고 심어진 모습에 오히려 편안함을 느껴요.
사유지지만 관광지화되면서 화장실도 생겼어요.
주차장도 내어주고 이렇게 공간을 함께 공유한다는 게 쉽지 않은데 주인분께 참 감사하더라고요.
길을 산책하며 바닥을 내려보면 붉게 물들어가는 갈색 메타세콰이어 단풍이 깔리기 시작했는데요.
폭신하게 깔릴 정도로 바닥에 깔릴 때 걷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하늘을 보면 대비되는 색감에 반하게 된답니다!
메타세콰이어 숲 옆에는 측백나무숲이 조성되고 있어요.
아직은 키가 작은 나무들이 많지만 시간이 지나 둘러보면 더욱 큰 그늘이자 쉼터가 되어주겠죠!
평일에 오면 전세 낸 것 마냥 영덕 시골여행의 묘미를 즐길 수 있고요.
한적하고 조용하다 보니 오는 분들도 대부분 반려동물과 산책하는 분들도 꽤 많았어요.
주말에는 사진 찍는 분들이 더 많이 보이겠지만 사시사철 걷기 좋은 경북 숲인 것은 확실해요.
그리고 주변에 장육사라는 사찰과 인문 힐링센터 여명에서 웰니스 여행도 즐길 수 있으니 함께 둘러보세요.
명상센터와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영덕 시골여행 장소로 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