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북나드리입니다.
오늘은 혼자 단풍을 구경하며 산책하기 좋은
봉화 석천정사, 석천계곡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닭실마을에서 강을 따라 석천정사로 가는 길입니다.
날씨가 좋은 가을, 따뜻한 색감과 함께
올곧은 소나무길을 따라 걸어갈 수 있어요.
지나다 보면 시가 적혀져 있는 돌이 계속 나오니
한 번 유심히 살펴보며 가는 것도 재미있어요.
이렇게 이쁜 마을을 보는 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이 길이 끝날 때쯤에는 왼쪽은 푸른색, 오른쪽은 붉은 단풍으로 물든 모습이 보여요.
가을이라 그런지 분위기가 더 예쁩니다.
첫 번째로 도착한 석천계곡입니다.
물이 되게 맑고 흘러가는 소리가 좋아 그 자체로도 힐링이었습니다.
석천계곡은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운이 느껴질 만큼 풍광이 수려하다고 해요.
이렇게 계곡을 따라가다 보면 보이는 곳이 석천정사입니다.
석천정사는 군벌의 맏아들인 권동보가 선조의 뜻을 계승하기 위해 지었으며
이곳에서 산수와 여생을 보냈다고 합니다.
멀리서 본 모습은 마치 한 편의 그림처럼 보이며
돌다리를 통해 건너편으로 갈 수 있습니다.
네이버 지도 기준으로 석천정사에서 석천계곡을 향해 걸어가면
예전에 닭실마을 입구였던 곳이 나옵니다.
닭실마을 옛 입구였던 청하동천이라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담은 곳이라고 합니다.
석천계곡 방향에서 오는 방법도 있습니다.
차를 끌고 가시는 분들은 닭실마을을 먼저 둘러보시고
석천정사 윗부분까지 차를 끌고 가셔도 되고
석천계곡 근방에서 차로 이동하며 구경하셔도 좋을 거 같아요.
밑에서부터 오시는 분들은 이런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쭉 걸어가시면 됩니다.
오랜만에 정말 이쁜 풍경을 보면서 걸었더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근처에는 삼계서원이라는 곳도 있는데 문이 안 열려 앞에서만 사진을 찍고 왔어요.
옛날 시골마을 느낌이 가득하여 만족도가 정말 높았던
봉화 석천정사, 석천계곡 단풍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