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북나드립니다.

공업도시로 알려져 있는 구미에도 역사적인 이야기들을

간직하고 있는 유적지와 관광명소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황룡사나 석굴암 등 융성했던 불교문화를 가졌던 신라에 처음으로

불교가 전해진 곳이 바로 지금의 구미 지역이라는 점 알고 계신가요?

 

 

신라불교초전지

 

 

417년 고구려의 승려인 아도화상이 신라에 불교 포교를 위해 구미 선산 지역을 찾았고,

모례라는 사람의 집에 머물면서 주민들에게 불교를 알렸습니다.

그 후 아도화상은 선산에 도리사라는 절을 세웠고, 그렇게 신라에 불교가 전해지기 시작했죠.

이런 사연을 바탕으로 신라에서 구미 지역에 가장 먼저

불교가 전파된 점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곳이 바로 신라불교초전지입니다.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 신라불교초전기념관에는

아도화상이 신라 땅에 처음 들어와서 낮에는 양을 치고,

밤에는 주민들을 모아 설법을 하면서 신라 땅에 불교를

뿌리내리게 하는 과정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도리사를 시작으로 불교 관련 유적과 유물들이

많은 구미에 잘 드러나지 않았던 다양한 불교 관련 문화재 정보와 불교 관련 상식도 전해주고 있답니다.

둘러보다 보면 불교에 대한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고

구미에 이렇게 가볼만한 곳이 많았다는 생각에 놀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밖으로 나와 보면 넓은 공원과 함께 한옥마을과 민속마을 등 방문객들을 위한 산책과 체험공간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시원한 분수와 감성적인 글귀가 여행의 재미를 더 높여 주는 듯 합니다.

 

  

 

신라불교초전지 한켠에는 신라시대부터 전해진 우물이 있는데,

바로 아도 화상이 머물렀던 모례의 집 우물이라고 전해지는 유적입니다.

그 자체로도 오랜 석조물이지만 우리나라 불교의 역사를 설명해주는 귀중한 유물이기도 하죠.

 

  

 

한옥마을은 가족단위로 한옥체험을 할 수 있게끔 마당이 딸린 독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왕이면 신라 시대 한옥 양식을 고증해서 만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은 남지만,

깔끔한 새 한옥에서 한옥스테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일 듯 합니다.

체험마을에서는 신라시대 복식체험과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잇감들이 마련될 수 있어 주말 나들이 하기에도 좋습니다.

 

이상으로 신라불교초전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깊은 가르침을 주는 불교가

처음에 어떻게 전해졌는지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좋은 장소이지 않을까 합니다.

 

신라불교초전지

주소 : 경북 구미시 도개면 도개다곡길 389-46

운영시간 : 09:00 - 18: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