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북나드리입니다.

 

여름이 오면서 해가 길어지고 더위에 잠 못드는 밤도 길어집니다.

제가 여름밤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를 소개하자면,
포항을 대표하는 포스코 야경과 시원한 형산강 강바람을 맞으며
길을 나서는 겁니다.

 

오늘 포스코 야경을 즐기기 위한 장소로
3곳을 소개해드릴게요.

포항 송도해수욕장을 시작해서 포항운하 그리고 물빛누리까지 길을 나서봅니다.

 

포항송도해수욕장

 

 

포항 포스코 야경을 즐길수 있는 곳!

송도해수욕장은 바다와 백사장이 있어 물놀이도
즐기고 해변을 따라 카페와 치킨 가게들이 많아
주말에는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송도해수욕장은 1980년대 포항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으로
여름에는 피서를 즐기러 인산인해를 이룬 곳입니다.

 

저도 어렸을때 송도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파도에 튜브가 뒤집혀 바닷물도 먹고 발바닥으로
모래를 파헤쳐 가며 조개도 잡던 추억의 장소입니다.

 

하지만 백사장이 침식되면서 해변이 없어지고
2007년 폐장되었다가 2012년부터 다시
백사장 복원사업으로 관광지로 명성을 되찾고 있습니다.

 

 

핑크빛 노을로 물들고 있는 송도해수욕장에서
어둠이 내리길 기다라고 있습니다.

여름밤 8시가 되어가도 어둠이 가시지 않습니다.

 

 

포항 송도해수욕장 전망대,

형산강 워터폴리입니다. 동해안 일출을
모티브로 해오름 모양을 형상화한 형산강 폴리는
밤이 되면 색색의 조명이 바뀌며
송도해수욕장의 밤하늘을 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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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경관조명은 어둠이 내리면
매 정시마다 반짝반짝 화려한 조명쇼가 시작됩니다.

형산강 폴리에서 신나는 음악과
함께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 경관을 즐길수 있습니다.

 

  

 

3층 구조물 형산강 워터폴리는 원형 구조물로
사방이 유리로 되어 있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경관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강화유리로 된 계단을 덧신을 신고 오르면
대형 필라멘트가 핑크. 파랑, 노랑, 초록으로
바뀌는걸 직접 볼 수 있습니다.

 

  

 

포스코 경관 조명은 2016년 한차례 업그레이드 작업을 마친 후
화려함을 더하며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파도가 없는 날에는 밤바다에 경관 조명이
드리워져 아름다운 반영 풍경을 더합니다.

 

포항제철소 야간 경관조명은 채도가 다른 14가지
LED 조명이 노랑, 파랑, 빨강, 보라, 주황 등
다양한 색을 연출하며 하절기에는 오후 7시 40분부터 자정까지,
동절기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볼수 있습니다.

 

- 주소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희망대로 1142
- 포스코 경관조명 음향시스템 운영시간 : 19:00~19:20 / 20:00~20:20 / 21:00~21:20
- 운영시간 : 12:30~21:30 (휴게시간 17:30~18:30)
- 무료 입장 / 주차장 없음

 

포항운하관

 

 

포항 송도해수욕장에서 차로 3분거리에 있는
포항 운하관에서는 포스코 야경을 더욱 가까이 볼 수 있습니다.

 

3층 홍보관은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지만
4층 전망대는 상시 오픈되어 있어 언제든지
포항 포스코 야경을 즐기러 올 수 있습니다.

 

  

 

확실히 송도해수욕장에서 볼때보다
더 선명하게 야경의 아름다움을 가까이 할 수 있습니다.

 

총3만개의 LED조명과 세계 최대 길이
약 6km구간 야간 경관 조명으로 매 시간 정각부터
20분간 다양한 테마조명으로 어우러진
"포항제철소 LED Light Show" 를 선보입니다.

 

  

 

포항운하관을 따라 낭만물길을 따라 걸어봅니다.

송도해수욕장에서는 보이지 않던 형산강대교가
저 멀리 보입니다.

 

포항시민에게는 매일 보는 풍경이라 익숙하지만
외지분들에게는 낯설고 이색적인 풍경으로
보일 듯 합니다.

 

  

 

낭만물길을 따라 걷다보면
죽도시장 동빈내항까지 길이 이어집니다.

 

아기자기한 카페와 스틸아트 작품들도
감상하며 죽도시장 가기 전 송월교 다리 야경을
보고 돌아서 나옵니다.

 

- 주소 : 경북 포항시 남구 희망대로 1040
- 운영시간 : 09:00~18:00
- 무료 입장 / 주차장 무료

 

물빛마루

 

 

포항 형산강 포스코 야경명소 마지막 장소는
물빛마루 입니다.

"형산강 위에 둥둥 떠 있는 마루"라는 의미를 가진 물빛마루는
2018년 형산강 수상레저타운 부유시설 명칭 공모로 선정되었습니다.

현재는 카페가 입점되어 이색카페 공간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간이 늦어
카페는 들어가 볼 수 없었지만 카페에서 바라보는
포스코 야경도 볼만합니다.

물빛마루를 보고 있으니 알록달록 커다란
공룡알같이 생겼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형산강
수면 위 물방울을 겹쳐 놓은 모양이라 합니다.

 

 

현재 물빛마루는 수상레포츠 교육과, 휴식공간,
체험장으로 사용 중이며 조정면허시험장으로도 사용하고 있어요.

 

 

포항 송도에서 유강까지 이어진 자전거 도로와
산책길이 형산강변을 따라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시원한 강바람에 운동 나오신 분들도 많았고
잔디밭에 돗자리 깔고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나누시는 분들, 밤낚시 나오신 분들까지
여름밤을 각자의 방식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포항제철소 야경은 해상 누각이 있는
영일대 해수욕장을 비롯해 호미곶 일출, 오어사,
내연산 폭포, 호미반도 둘레길, 포항운하, 철길숲,
죽장 하옥계곡, 경상북도 수목원, 장기읍성,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연오랑세오녀 공원
포항 12경 중 하나로 포항 관광 명소로서 역할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일대 해수욕장에서부터 해도동, 환여동까지
18km가량 이어지는 수변로 어디에서든
포스코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포항국제불빛축제가 9월
형산강 수변로에서 개최됩니다.

아름다운 포스코 야경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

함께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 주소 : 경북 포항시 남구 희망대로 810
- 주차 : 포항종합운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