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북나드리입니다.
뜨거운 태양빛이 내리는 여름에는
시원하고 상쾌한 공간이 간절하죠?
바다도 좋지만 포항에서 실내의 가볼 만한 곳을 다녀왔습니다~!
와우쥬 포항점
처음 소개할 곳은 바로 와우쥬 포항점입니다.
가족과 연인과 함께 와봐도 좋은 이곳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있어요.
포항의 유일한 실내 동물원이랍니다.
토끼, 당나귀, 사슴, 양, 왈라비 등
동물원에서 보기만 했던 아이들부터
쉽게 접하기 쉬운 고양이와 강아지도 있는 곳이에요.
와우쥬는 성인과 어린이 입장료 모두 8,000원이고요,
먹이주기 체험은 2,000원에 당근통을 한 개 제공한답니다.
동물을 좋아하지만 쉽게 만지거나 다가가기 힘든 이에게
'강추'하는 곳입니다.
4개월과 6개월 된 아기 미어캣도 있었어요.
호기심이 많고, 땅을 파는 습성이 있어서 이리저리 움직인답니다.
아직 아기라 이리저리 움직여도 잔망스러웠어요
와우쥬에서 볼 수 있는 왈라비입니다!
강아지보다도 순둥하고 당근을 와작와작 씹어먹어요.
특히나 먹을 때 더 귀여운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데요.
속도가 느려서 다른 동물들에게 잘 빼앗긴다고 해요.?
풍성한 머릿결을 자랑하는 라이언 헤드 토끼입니다.
이 아이도 당근을 좋아했어요!
먹이통을 들고 있으면, 다른 동물들도 귀신같이 알고
따라다니니 조심해야 한답니다?
이밖에도 정말 다양한 동물이 있어요!
동물 선생님께서 다양한 아이들을 소개해 주신답니다.
특징과 직접 만져보면서, 동물들과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
포항 와우쥬에서 만나보세요!?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무
포항시립미술관
두 번째 포항실내가볼만한곳은
환호공원 내 위치한 포항시립미술관입니다.
5월 24일부터 9월 12일까지 전시되는
<송영수 : 영원한 인간>, <심윤 : 모두의 심연>, <장두건의 정물화>
이렇게 총 3개의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송영수: 영원한 인간> 전시회를 개최 중인
송영수 작가는 최연소 국전 추천작가로 등극하면서
미술계에 이름을 알렸다고 합니다.
그의 예술 활동은 20년에 불과하지만
철용접 조각으로 다양한 작품들을 남겼답니다.
당시 한국전쟁 후 폐허가 된 도시와
열악한 경제 상황에서 전쟁의 상흔처럼
길거리에 산재한 고철과 드럼통을 재료 삼아
철조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피 없는 돌에 생명을 주고
거친 쇠붙이에 아름다운 영혼을 깃들이게 한 사람
마흔한 살의 자기 나이보다
더 많은 날들을 살며
그는 이곳에 잠들어 있다.
-이어령
송영수 작가님의 조각을 시작한 이래
지속해서 다뤄왔던 냉전 시대를
'새'를 통해 표현하였습니다.
그의 일생과 다양한 스케치북 드로잉
작품을 구경하기 좋아요.
두 번째 전시는 <모두의 심연>입니다.
심윤 작가는 현대인의 실존적 투쟁의 모습을
대형 캔버스에 표현한다고 해요.
모노톤의 회화임에도 불구하고
압도당하는 커다란 캔버스의 크기
역동적인 구성과 억제된 색의 사용으로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이
오롯이 인물이 가진 감정에 집중되게 합니다.
역동적인 느낌이 드시나요?
현대인과 직장인의 좌절, 고통, 불안 등
격한 감성들을 여과 없이 드러내면서
안식과 위안에 대한 구원을 갈구합니다.
얼굴과 표정은 없어 어떤 감정인지 알 수 없지만
그 때문에 장면을 바라보는 이는 그 인물에
자신을 적극적으로 이입하게 합니다.
커다란 캔버스 앞에서 압도되는 기분을
느껴보실 수 있어요✨
마지막 전시는 <장두건의 정물화>입니다.
포항미술의 초석이자 한국 근, 현대사의 구상주의
대표 작가인 장두건
우리 눈에 익숙한 일상에서 소재를 찾아
꽃, 화병, 화분, 토기 그리고 자신의
아틀리에 미술용품 등을 활용해 정물화를 그렸습니다.
특이한 점은 단 두 점의 그림만이 있다는 것인데요.
작품의 이름 또한 동일한 <꽃이 있는 정물>입니다.
두 작품 모두 인위적으로 꾸민 흔적이 없으면서도
맑고 섬세한 색감과 단순하고 정갈한 윤곽선을 드러냅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놓인 감상 활동지를 활용해
전시장 내에서 30분간 체험이 가능합니다.
펼쳐보면 미술수업을 받는 듯한 질문들이 쏟아지는데요.
전시감상지를 활용해서 작품을 체험하고 감상해 본다면
두 점의 정물화를 더 속깊게 느껴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색연필로 색을 칠하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꽃이 있는 정물을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
특히나 아이들이 오면 좋아할 장소였어요.
지금까지 다양한 포항의 실내 가볼 만한 곳!
포항시립미술관까지 소개해 보았습니다.
무더운 더위를 날려버릴 바다나 계곡도 좋지만
시원한 공간에서 동물들과 교감하는 와우쥬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포항시립미술관도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