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북나드리입니다.

최근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날씨가 좋아지면서,
자연휴양림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되어버렸죠?

그래도 경북에 있는 자연휴양림 사이트들을 열심히 둘러본 결과,
운문산 자연휴양림 예약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운문산자연휴양림

 

 

운문산 자연휴양림은 청도군에 위치합니다.

지도상으로 보면 언뜻 여기가 경상남도인 것도 같지만,
남도와 북도 사이에 위치하면서 경상북도로 편입되었습니다.

 

 

이 곳에는 총 3곳의 야영장이 있었는데,
저는 그 중에서 2야영장을 예약했습니다.

야영 사이트는 번호별로 그 크기가 조금씩 다르답니다.

따라서 예약하기 전에 면적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야영장 시설은 꽤 산골짜기 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용하면서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지만,
한여름에는 벌레 때문에 조금 고생할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분리수거장은 사진처럼 따로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운문산 자연휴양림에는 야영장 뿐만 아니라
산림문화휴양관이라는 펜션 느낌의 숙소 건물도 갖춰져 있습니다.

또한 숲속수련장도 있었고, 단독으로 된 별채 숙소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캠핑 장비가 없거나, 혹은 캠핑에 관심이 없는 경우라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아이들과 같이 체험할 수 있는 목공예체험장도 있어서, 꼭 단둘만이 아닌 가족과 함께 와도 좋을 것 같았어요.

 

  

  

 

2야영장과 3야영장 근처에는 나무로 된 침대도 있고
통나무로 된 놀이터도 있었는데,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여기에서 휴식을 취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더불어 한쪽엔 계곡도 있고 계곡 안에는 물고기와 올챙이들이 있어,
꽤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았습니다.

 

  

  

 

야영장에서 숲속수련장까지 가는 길에
나무데크로 된 산책로도 있어서 가보았습니다.

중간중간 처음 보았던 신기한 나무들도 많았으며, 이곳저곳 포토존들이 많았습니다.

 

  

  

 

꽤 오랜시간 걸어서인지, 저녁 무렵이 되자 배가 고파왔습니다.

캠핑의 꽃은 먹방 아닐까요?

에피타이저로 마트에서 사온 모듬회를 먹고 난 후,
본격적으로 소고기를 구워먹었습니다.

숯을 이용하여 먹고 싶었지만, 산불 보호를 위해 숯 사용은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소고기로도 양이 안 차서, 아껴둔 주꾸미를 꺼내 구워먹고,
마지막으로 쌀국수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요즘, 어딜 가나 사람들이 북적이죠?

물론 사람 북적이는 곳에서 사람들과 함께 부대끼며 노는 것도 좋지만,
한번쯤 이렇게 산속 조용한 곳으로 현실에서 잠시 떠나
자연을 느끼고 오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운문산 캠핑장은 대구나, 울산, 부산과 같은 광역시에서도 쉽게 올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더욱 좋은 곳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 본 콘텐츠는 염준열 경북여행리포터가 직접 취재한 2022년 6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