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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또다시 연말, 나에게 선물하는 울진의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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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연말, 나에게 선물하는 울진의 풍경들
 
 

여전히 입가에는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시간은 흘러 흘러 어느덧 12월 연말이 다가왔다. 도시의 나무에서 화려하게 빛나는 조명들 사이를 걷는 연말도 좋지만, 12월의 하루 정도는 인적이 드문 숲이나 바다를 조용히 걸으며 생각을 정리하고 싶어진다. 올 연말의 산책로는 강원도와도 맞닿은 경북의 북쪽 끝 울진. 산과 바다, 그리고 동굴까지, 다양한 자연을 곁에 끼고서 걷기에 좋은 울진의 풍경들을 소개한다. 

등기산 스카이워크 & 등기산 공원

7번 국도

7번 국도를 따라 울진을 달리다, 해안도로로 빠져나와 작은 어촌마을인 후포리로 들어선다. 넓은 울진 땅에 비하면 작고 귀여운 규모의 후포리이지만, 그렇다고 마냥 조용하지만은 않다. '남서방'으로 불리는 남재현 원장이 이곳 후포리에서 장모님과 함께 투닥대며 SBS의 예능 <백년손님>을 촬영한 이후로, 후포리는 백년손님 속 남서방네를 떠올리듯 활기 있고 조금 더 밝은 분위기가 자리 잡았다.

등기산 스카이워크

등기산 스카이워크

이곳 후포리에서 추천하고 싶은 울진의 첫 번째 산책코스는 바로 '등기산 스카이워크'와 '등기산 공원'. 해안도로 어딘가에 차를 세워두고 바다 위로 높게 지어진 등기산 스카이워크와 스카이워크에서 출렁다리를 건너면 나타나는 등기산 공원을 걷다 보면, 시원하고 푸른 바다의 탁 트인 풍경과 함께 높은 곳에서의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

등기산 스카이워크

해안도로에서 계단을 걸어 올라, 등기산 스카이워크를 먼저 걸어보기로 한다. 등기산 스카이워크는 현재 무료로 개방되고 있지만, 바다 위로 이어진 만큼 바람이 매서울 경우에는 출입이 금지되고, 야간 통행 또한 금지되고 있다. 본격적으로 스카이워크를 걷기 전,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유리 길을 깨지 않기 위해 꼭 덧신을 신고 들어가길 바란다.

등기산 스카이워크

등기산 스카이워크

덧신을 신고 바다 위로 이어진 길을 걷기 시작한다. 울진의 로고 모양으로 난 구멍 아래로 찰랑대는 바다만 보아도 발걸음이 짜릿해지기 시작하는데, 조금 더 걸어 나가자 바닥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유리길이 나타난다. 어라, 이거 오징어게임에서 봤던 것 같은데. 걷다 죽을 일은 없겠지만, 투명한 유리길 아래로 깔끔하게 내려다보이는 울진 바다가 아름다우면서도 내딛는 걸음을 조심스럽게 한다.

등기산 스카이워크 바다 뷰

등기산 스카이워크 뷰

등기산 스카이워크

괜히 아슬아슬, 조심스러운 걸음을 걸어 스카이워크 끝의 인어 동상에게로 걸어가는 길. 좌우로는 아름다운 모습의 울진 갓바위와 파도를 맞아 가지런히 3색 옷을 입은 해안도로의 방파제들이 눈에 들어와 잠시 걸음을 멈추고 카메라를 들게 한다.

등기산 공원 출렁다리

등기산 공원

아찔했던 스카이워크를 돌아나와, 덧신을 벗어 두고서 바다의 반대편, 등기산 위로 이어진 출렁다리로 향한다. 조금씩 흔들거리는 듯한 느낌에 겁이 날 법도 한데, 어찌 방금 전에 깨끗하게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유리길을 걷고 온 탓인지 무섭기보다는 장난처럼 재밌게 느껴진다.

등기산 바다뷰

등기산 공원

출렁다리를 건너 등기산으로 가는 길. 뒤를 돌아보면 평화로운 후포리 마을의 로컬스러운 풍경이, 앞으로는 등기산 공원의 등대가 있는 전망대 풍경이 편안하게 두 눈 속에 담긴다.

등기산 공원

등기산 공원

출렁다리를 건너 조금 더 경사진 길을 올라, 산 위의 등기산 공원으로 가는 길. 그렇게 힘들이지 않고 올라온 산 위에서 방금 전까지 걸었던 스카이워크와 푸른 울진바다의 풍경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온다.

등기산 공원

등기산 공원

그렇게 경사진 길을 조금 더 걸어올라, 도심의 공원처럼 깔끔하고 조화롭게 정리된 등기산 공원을 산책하며, 푸른 울진 바다의 풍경을 올 한 해도 고생한 나에게 선물해 보자.

주소: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산141-21 등기산스카이워크
영업시간: 9:00 ~ 17:00
이용요금: 무료
무료주차

평해사구습지 & 월송정

월송정

후포리의 등기산에서 밝고 즐거운 분위기를 산책했다면, 이번에는 조용하게 홀로 산책하기 좋은 소나무숲을 소개한다. 울진 여행러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듯한 월송정. 다만 이번에는 조금 더 범위를 넓게 잡아, 월송정에서 아주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잡은 평해사구습지까지.

월송정

월송정

월송정

모래사구와 습지가 공존하는 평해사구습지. 습지 위로 이어진 다리를 건너 사구와 함께 조성된 소나무숲의 곁으로 걸어간다.

월송정

월송정

월송정

소나무숲은 잠시 후 월송정에서도 걸어볼 예정이니, 숲을 둘러싸며 이어진 산책로를 걸으며 습지를 구경하다 보니 독특한 구조물이 나타난다. 숨어서 습지의 생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 관측소. 다양한 철새들은 물론, 습지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도록 지어진 곳이다. 운이 좋으면 수달을 구경할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평해사구습지

평해사구습지

평해사구습지

평해사구습지

소나무숲을 둘러싼 흙길을 조용히 자박자박 걸어가다 반바퀴 즈음을 돌아오자, 이름모를 철새들의 모습과 함께 숲에 가려져 있던 바다가 나타난다. 평해사구습지의 이 해안산책로는 '국토종주 동해안 자전거길'의 한 구간이기도 한데, 이대로 해변과 모래사장을 쭈욱 따라가다 보면 다음에 소개할 목적지인 월송정에 다다를 수 있다.

평해사구습지

월송정

해변가를 걸어오다 숲속으로 발걸음을 돌리자, 월송정의 뒷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이렇게 일반적인 입장 방향이 아니라 거꾸로 걸어 들어가 보는것도 신선하다면 신선한 경험이 될 수 있다.

월송정

월송정 위에 올라 걸어온 풍경과 바다를 바라본다. 신라시대의 화랑들은 이곳 월송정에서 소나무숲과 달을 즐기며 놀곤 했다고 하는데, 이렇게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월송정은 관동팔경의 하나이기도 하다. 월송정의 지붕 아래에서 가만히 치는 파도의 일렁임과 소리를 듣다 보니, 이런 멋진 풍경을 끼고서 노닐었을 그들이 조금은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월송정

월송정

월송정 나눔길

월송정 나눔길

정자에서 돌아 나와 깔끔한 나무길로 이어진 월송정의 송림을 걸어본다. 나무데크로 깔끔하게 길이 잘 닦여있는 '월송정 나눔길'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의 보행 약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베리어 프리' 여행지이기도 하다. 혹시 몸이 불편에 함께 여행하지 못했던 누군가가 있다면, 이곳 월송정에서의 풍경을 선물해주는것도 좋을 일이다.

주소: 경북 울진군 평해읍 월송리 319-2 평해사구습지
경북 울진군 평해읍 월송정로 517 월송정
입장료: 무료
무료주차

성류굴

울진 성류굴

울진 성류굴

바다와 숲을 지나, 다음으로 소개할 풍경은 무려 동굴. 여기 쯤에서 눈치챈 사람도 있겠지만, 울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성류굴'이다. 호숫가를 따라 성류굴의 입구로 들어가는 길은 성류굴 방문객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사진을 남기곤 하는 유명한 포토스팟이기도 하다.

울진 성류굴

울진 성류굴

입구의 길이 예뻤다고 해서 방심은 금물이다. 입구에서 안전모자를 쓰고, 어둡지만 신비로운 모습들이 가득한 동굴 속으로 들어간다. 입구에서부터 가파른 계단을 지나고, 마냥 편하게 걷기에는 험한 구간도 간혹나타나니 조금 조심해서 걸어야 할 필요가 있다.

울진 성류굴

울진 성류굴

입구의 어둠과 경사에 조금 긴장하며 아래로 내려오니, 흘러내린 지하수들로 생겨난 동굴만의 신비한 풍경들이 은은한 조명을 받아 더욱 신기한 풍경으로 눈에 들어온다. 이곳 성류굴은 기묘한 암석들이 금강산을 모는 듯 하여 '지하금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울진 성류굴

울진 성류굴

성류굴은 '성불이 머물던 굴'이라는 뜻으로, 생성된지가 무려 2억 5천만은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정말 부처가 한 번쯤은 머물다 갔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조금 습한 공기와 사방으로 부딛히 울려 퍼지는 발걸음 소리, 석회암 혹은 수면으로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를 들으며 조심스럽게 동굴을 걸어나간다.

울진 성류굴

울진 성류굴

수없이 깎이고 흘러내린 석회암들 사이를 걷다 보면, 밖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신기한 암석들에 자꾸 시선이 머물게 된다. 그리고 그 암석들에 붙여진 이름들을 보면 '이게 어떻게 그렇게 보일까' 고개를 갸웃거리다가도, 이름 속 그 느낌이나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동굴 속은 그야말로 자연을 탐험하고, 새로운 시선을 발견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이다.

주소: 경북 울진군 근남면 성류굴로 221
영업시간: 09:00 - 17:00 (월요일 휴관)
입장료: 성인 5,000 청소년 3,000 어린이 2,500
연락처: 054-338-9391
무료주차

십이령옛길 보부상 주막촌 & 보부상길

십이령옛길 보부상 주막촌

십이령옛길 보부상 주막촌

바다, 숲, 동굴,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산. 이번에 소개할 곳은 울진의 옛 보부상들이 울진 바다의 물건들을 짊어지고 봉화, 영주, 안동 등 내륙으로 가기 위해 걷던 길이자, 지금은 울진의 유명한 트래킹 코스가 된 '십이령 옛길'. 그중 제1구간인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의 입구에 자리 잡은 보부상 주막촌이다.

십이령옛길 보부상 주막촌

십이령옛길 보부상 주막촌

'강원남도 울진군 북면의 버려진 너와집이나 얻어 들겠네, 거기서 한 마장 다시 화전에 그슬린 말재를 넘어 눈 아래 골짜기에 들었다가 길을 잃겠네, 저 비탈바다 온통 단풍 불붙을 대 너와집 썩은 나무껍질에도 배어든 연기가 매워서 집이 없는 사람 거기서도 눈물 잣겠네' 보부상 주막촌의 입구, 김명인 시인이 보부상들의 애환과 고달픔을 이야기한 시, '너와집 한 채'를 읊으며 십이령 옛길을 넘어가던 보부상들의 기억을 읊어준다.

십이령옛길 보부상 주막촌

십이령옛길 보부상 주막촌

십이령옛길 보부상 주막촌

십이령옛길 보부상 주막촌

십이령옛길 보부상 주막촌은 잔뜩 짐을 짊어지고 십이령의 열두 고개들을 넘어 내륙지방으로 이동하던 보부상들의 애환을 들려주고, 주막으로 그들의 삶을 엿볼 수 있게 해 주는 그런 마을이다. 보부상 주막촌에서는 말 그대로 보부상들이 쉬어가던 주막처럼 식사와 숙박 해결이 가능하다. 금강소나무 숲길의 트래킹을 위해 이곳을 찾은 사람이라면, 전날 미리 도착해 주막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다음날 십이령 옛길을 걸어보길 추천한다.

십이령옛길 보부상 주막촌

금강소나무 숲길

열두고개를 넘어가는 십이령 옛길의 첫 구간, '금강소나무 숲길'을 걷기 위해서 이곳에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잊지 않고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내용이 있다. 금강소나무숲길은 매년 11월 말일까지만 운영되는 길로, 12월 ~ 4월까지는 산불 방지를 위해 폐쇄하게 되며 5월에서 11월, 입산이 가능한 기간에도 예약을 통해 가이드를 동반한 입장만 허용되고 있다.

보부상길

보부상길

보부상길

십이령의 열두 고개 중 네 고개를 건너게 되는 보부상길은 편도 13.5km로 산행에 약 7시간이 소요되며, 매일 아침 9시 한 번만 입장이 가능하니 사실상 왕복 산행을 하기에는 어려운 편으로, 트레킹을 목적으로 이곳 보부상 주막촌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자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길 추천한다.

주소: 경북 울진군 북면 십이령로 2273
영업시간 상시개방
홈페이지: 보부상 주막촌 숙박 https://0547810311.modoo.at/?link=csbhnxfl
십이령 옛길 금강소나무숲길 예약처: http://www.uljintrail.or.kr/
무료주차

하트해변(폭풍속으로 촬영지)

하트해변(폭풍속으로 촬영지)

하트해변(폭풍속으로 촬영지)

바다와 숲, 동굴을 넘어 산까지. 사실 걷기를 테마로 소개하고 싶은 곳은 모두 지나갔지만, 그래도 울진을 여행한다면 한가지 더 추천해 주고 싶은 장소가 있다. 죽변항 근처, 2004년 드라마 '폭풍속으로'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은 요즘 파도가 치는 모양을 따라 '하트해변'이라는 귀여운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하트해변(폭풍속으로 촬영지)

하트해변(폭풍속으로 촬영지)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주홍빛을 띤 이 그림 같은 공간은 카페가 아닌 폭풍속으로의 촬영지 '어부의집'. 어부의 집은 현재 개방된 세트장으로, 매일 낮 시간 동안에는 직접 집 안으로 들어가 바다를 감상할 수도 있다.

하트해변 모노레일

하트해변 모노레일

하트해변 모노레일

하트해변은 죽변항에서 출발하는 해상 모노레일이 지나는 코스이기도 한데, 해안가를 따라 천천히 여유롭게 움직이는 작은 모노레일의 모습이 부산 해운대 미포철길을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차갑고 강하게 불어대는 바닷바람 사이에서 억세게 자라난 억새잎들도 하트해변과 모노레일이 지나는 이 평화로운 풍경을 조금 더 그림같이 만들어준다.

죽변등대공원

용의꿈길

용의꿈길

한껏 기분 좋게 바닷바람을 맞다가, '용의꿈길'을 따라 죽변등대공원으로 걸어간다. 하트해변과 죽변등대공원이 조성된 이 일대는, 승천을 위해 세월을 견디며 바다를 헤집고 다니던 이무기가 승천하여 용이 되었다고 알려저 '용추곶'이라고도 불리고 있으며 옛사람들은 그 신성함에 기대며 가뭄이 극심해지면 이곳에서 기우제를 올리기도 했다고 한다.

하트해변

죽변등대공원으로 걸어 올라가며, 지기 시작한 노을의 붉은빛이 어부의 집을 감싸는 울진 바다 풍경과 함께 오늘의 여행을 마무리한다.

주소: 경북 울진군 죽변면 죽변리 120-36
영업시간: 09:00 ~ 18:00
주차공간: 없음

Info. 등기산 스카이워크 & 등기산 공원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산141-21
Info. 평해사구습지
경북 울진군 평해읍 월송리 319-2 평해사구습지
Info. 성류굴
경북 울진군 근남면 성류굴로 221
Info. 십이령옛길 보부상 주막촌
경북 울진군 북면 십이령로 2273
Info. 하트해변(폭풍속으로 촬영지)
경북 울진군 죽변면 죽변리 120-36

2021 경북여행 작가 설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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