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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과거로 향하는 시간, 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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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향하는 시간, 문경
 
 

花無十日紅(화무십일홍). ‘열흘 붉은 꽃이 없다’라는 뜻으로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다는 의미를 지닌 고사성어입니다. 모두가 알고 있는 세상의 이치입니다. 머리론 잘 알지만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봄의 벚꽃이 그러하고 가을의 단풍이 그러합니다. 단풍은 올해도 지각입니다. 늦어진 만큼 머물다 가는 것이 인지상정이련만, 조퇴까지 한답니다. 야속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보고 싶은 자가 서둘러야죠. 고대하던 단풍을 만나러 경상북도 문경으로 향했습니다.

<문경새재>

문경새재 선비의 상​
▲문경새재 선비의 상​

여러분은 ‘문경’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파리’하면 자연스레 에펠탑이 떠오르듯, 문경새재는 자타공인 문경을 대표하는 관광지입니다. 문경새재는 관광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년에 한 번씩 국내의 대표 관광지 100곳을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 2013-2014와 2015-2016, 두 차례에 걸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은행나무가 만든 노란 카펫 은행나무가 만든 노란 카펫

▲ 은행나무가 만든 노란 카펫

문경새재 초입에는 방문객을 환영하는 노란 카펫이 깔렸습니다. 바스락-바스락- 노란 비가 내려와 내딛는 발걸음에 기분 좋은 효과음을 더해줍니다. 깊은 가을이 문경새재를 찾아왔습니다.

옛길박물관
▲옛길박물관

새재란 ‘나는 새도 넘어가기 힘든 고개’를 뜻하는 조령(鳥嶺)의 우리말로 오래전 한양과 동래를 잇는 가장 짧은 길인 영남대로 상의 가장 높은 고개입니다. 한양과 동래를 잇는 고개는 새재 외에도 추풍령, 죽령이 있었으나 문경새재를 통과하는 길이 열나흘로 가장 빨랐다고 합니다. 추풍령은 보름, 죽령은 열여섯으로 고작 하루, 이틀 차이였지만 문경새재를 고집하는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옛길박물관 내부
▲옛길박물관 내부

당시 과거시험을 치는 선비들 사이에 추풍령은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고 죽령은 대나무처럼 죽죽 미끄러진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어 문경새재를 택했다는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영남의 선비들이 한양에 과거를 보러 가기 위해 넘었을 새재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옛길박물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옛길박물관 내부에는 총 세 개의 전시실과 1, 2층 중앙홀, 수장고, 영상실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문경 옛길박물관 정보]
-찾아가기 :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243-2 (내비게이션 ‘옛길박물관’ 검색)
-문의 : 054-550-8365
-가격 : 일반 1,000원, 어린이·청소년·군인 700원
-메모 : 주차 가능

새재로
▲새재로

옛길박물관과 문경생태미로공원 입구를 지나면 문경새재 도립공원의 널찍한 새재로가 이어집니다. 여름 내내 싱그러운 푸르름으로 가득하던 나무들은 가을을 맞아 색색별로 자신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습니다.

건너편에서 본 새재로
▲건너편에서 본 새재로

우리에겐 한없이 아름다운 단풍나무 길이지만, 그 옛날 괴나리봇짐을 진 선비들은 해발 1,108m의 주흘산과 해발 1,026m의 조령산 사이의 고갯길이 얼마나 까마득하게 느껴졌을까요? 새재를 넘어 다시 한양까지 길고 긴 여정이 이어졌을 테니까요.

초곡천
▲초곡천

주흘산 자락에서 발원한 조곡천은 주흘산과 조령산 사이의 새재를 따라 문경 시내로 이어지며 선비들의 길잡이가 되어줬을 겁니다. 길을 걷다 목을 축이고 땀을 씻을 수 있는 안식처는 물론이고요.

문경새재 전동차
▲문경새재 전동차

교통약자를 위해 옛길박물관 맞은편 문경생태미로공원 입구에서부터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을 잇는 전동차가 있지만, 기왕이면 선비의 정신이 담긴 유서 깊은 옛길을 직접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제1관문(주흘관)
▲제1관문(주흘관)

문경새재 과거 길의 본격적인 시작은 1708년(숙종 34)에 세워진 주흘관입니다. 과거로 향하는 시작임을 알리듯 콘크리트 바닥은 어느새 황톳길로 변했습니다. 해발 244m에 해당하는 제1관문 주흘관을 시작으로 해발 380m의 제2관문 조곡관, 해발 650m의 제3관문 조령관에 이르는 편도 6.5km의 높고 긴 고개가 이어집니다. 도보로 왕복 4시간에 이르는 긴 여정이지만 경사가 완만하고 수풀이 울창하여 트레킹 코스로도 제격입니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입구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입구

트레킹 계획이 없다면 주흘관 너머 용사골의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KBS가 사극 드라마를 촬영하기 위해 2000년 2월 23일에 건립한 국내 최대 규모의 사극 촬영장입니다. 건립 당시에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한 촬영장이었으나 문경시의 제작 지원으로 기존 세트장을 허물고 2008년 4월 16일에 지금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세트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광화문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광화문

약 7만㎡ 규모의 부지에는 궁궐과 양반촌, 서민촌 등 다양한 옛 건물이 들어서 있는데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건물은 드라마 대왕 세종 촬영을 위해 세워진 경복궁입니다. 실제 크기의 75% 정도인 경복궁에는 서울 경복궁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광화문과 근정문,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중 KBS 사극 드라마 홍보관으로 사용하는 강녕전에서는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촬영된 영화와 드라마 소개와 함께 촬영 의상과 소품, 대본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촬영된 드라마와 영화만 해도 태조 왕건부터 성균관 스캔들, 최종병기 활, 해를 품은 달, 킹덤 등 전부 다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이니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 왔다면 강녕전을 꼭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백제궁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백제궁

백제궁은 근초고왕을 촬영할 때 사용된 세트장입니다. 백제궁은 크게 왕세자와 세자빈이 생활하던 동궁과 궁궐 내에 있었던 중앙관청으로 정치와 행정업무 등을 담당하는 궐내각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양반촌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양반촌

경복궁 앞 양반촌은 양반들이 생활하던 사대부가의 가옥과 벼슬아치들이 모여 나랏일을 처리하던 관아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조령산 아래에 자리한 한옥의 모습이 마치 오랜 전통을 지닌 한옥마을을 방문한 듯합니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양반촌 저잣거리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양반촌 저잣거리

양반촌 저잣거리는 금방이라도 배우들이 나타날 것 같은 낯익은 거리입니다. 어느 드라마에서는 주모를 부르며 술판을 벌였을 테고, 어떤 드라마에서는 귀한 집안의 아씨와 천한 신분의 주인공이 아쉽게 스쳐 지나갔을 수도 있겠죠.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서민촌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서민촌

양반촌 옆 서민촌은 양반촌에서는 느낄 수 없는 친근감이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때 묻지 않은 주흘산 아래에 갈대나 볏짚 등으로 지붕을 인 초가집의 자연 친화적인 모습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어느 초가에 내려앉은 단풍
▲어느 초가에 내려앉은 단풍

어느 초가지붕에는 빨간 단풍잎이 내려앉았습니다. 머지않아 바래고 바스러질 이 작은 이파리에 왜 이렇게 눈길이 가는 걸까요? 그건 아마 머지않아 바래고 바스러질 운명이기 때문일 겁니다. 영원하지 않기에 더욱 아름다운 2021년의 가을입니다.

[문경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정보]
-찾아가기 :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84-2 (내비게이션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검색)
-문의 : 054-571-0709
-가격 : 어른 2,000원, 청소년·군인 1,000원, 어린이 500원
-메모 : 주차 가능

<고모산성>

성황당
▲성황당

1797년에 지어진 성황당의 효험을 입증하듯, 수령 300~400년에 이르는 거대한 느티나무가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성황당이 자리한 이곳은 석현성 안의 돌고개입니다. ‘석현’을 한글로 푼 돌고개는 조청을 묻힌 꿀떡을 팔던 주막이 있어 꿀떡고개라고도 불렸습니다.

석현성(진남문)
▲석현성(진남문)

재현된 주막거리를 지나 비탈길을 내려오면 석현성의 관문인 진남문을 마주하게 됩니다. 석현성은 고모산성의 익성(翼城)으로 진남문을 중심으로 양쪽 성곽의 길이가 385m에 불과한 작은 성입니다. 현재는 1596년(선조 29)에 축조된 성의 일부가 남아 있던 것을 문경시가 고증을 거쳐 복원한 모습입니다.

토끼비리
▲토끼비리

진남문에서 이어지는 왼쪽의 성곽을 따라 걸으면 절벽을 따라 토끼비리가 이어집니다. ‘비리’란 강이나 바닷가의 벼랑을 뜻하는 ‘벼루’의 사투리로, 토끼비리는 영남대로 옛길 중 가장 험한 길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고려의 태조 왕건이 남쪽으로 진군할 때 이곳에서 길이 막혔는데 토끼가 벼랑을 타는 모습을 보고 진군할 수 있었다 하여 토끼비리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토끼비리
▲토끼비리

약 2km의 토끼비리 중 약 500m는 탐방객이 걸을 수 있도록 정비되어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안전장치가 설치되었지만, 아찔함은 여전합니다. 토끼비리 곳곳에 있는 닳고 닳아 반질반질해진 바위는 상당히 미끄러우므로 특별히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구간입니다.

토끼비리에서 본 고모산성 일대
▲토끼비리에서 본 고모산성 일대

진남문에서부터 약 15분을 걸으면 남양 홍씨 묘를 마주하게 되는데, 묘를 지나자마자 오른쪽을 보면 바닥에 노란색 화살표가 칠해진 또 다른 절벽이 나타납니다. 이곳을 마저 오르면 경북 상주의 속리산에서 발원하여 토끼비리를 따라 낙동강으로 흐르는 영강과 고모산성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고모산성으로 이어지는 석현성
▲고모산성으로 이어지는 석현성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진남문의 오른쪽 성곽을 따라 걸으면 해발 231m의 고모산 정상부에 있는 고모산성의 남문지를 지나게 됩니다. 고모산성은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주변을 벽으로 쌓은 포곡식 산성이며 출토 유물로 보아 470년경에 축조된 것으로 짐작되는 신라의 성곽입니다.

고모산성
▲고모산성​

성은 길이 약 1.3㎞, 외벽 높이 약 8m, 내벽 높이 약 4m, 면적 110,326㎡에 이르는 큰 성곽이었으나, 현재 옛 성벽은 대부분 허물어지고 남문지와 북문지, 동쪽 성벽의 일부분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해 질 녘의 고모산성

해 질 녘의 고모산성
▲해 질 녘의 고모산성

고모산성은 삼국시대에는 고구려·백제·신라가, 고려 시대에는 왕건과 견훤이, 임진왜란 때는 의병과 왜군이, 구한말에는 의병장 이강년과 600명의 의병이 일본군과, 6·25 때는 남북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역사 속의 치열한 각축장이었습니다. 지금은 치열했던 역사가 무색하리만치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해 질 무렵이면 어룡산을 넘어온 노란 낙조가 고모산성을 더욱 아름답게 비추는 곳입니다.

고모산성에서 본 진남교반
▲고모산성에서 본 진남교반

고모산성에서 꼭 봐야 할 곳이 있다면 1933년 1월에 대구일보사가 주최한 경상북도 명승지 투표에서 1등을 차지한 경북팔경 중 제1경인 진남교반입니다. 고모산성에서는 진남교반 일대와 앞서 다녀온 토끼비리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리 근처’라는 뜻의 교반이라는 이름처럼 영강 위를 가로지르는 교량과 기암괴석이 자연과 인공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장관을 조화롭게 이룹니다.

[문경 고모산성 정보]
-찾아가기 : 경북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내비게이션 ‘고모산성’ 검색)
-문의 : 054-550-6402
-메모 : 주차 가능

<화수헌>

화수헌 안채
▲화수헌 안채

현리 채철재 가옥은 1790년에 우암 채덕동이 창건한 고택입니다. 우암 채덕동은 반계서당의 유사를 지냈으며 1801년 채철재 가옥 인근 금천가에 우암정을 건립한 인물입니다. 현리 채철재 가옥은 2015년에 문경시가 매입한 후 버려진 공간에 새로운 콘텐츠를 부여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그룹 ‘리플레이스’의 보수와 정비를 거쳐 ‘화수헌’이라는 이름의 한옥 카페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화수헌 안채 툇마루
▲화수헌 안채 툇마루​

채철재 가옥은 크게 안채와 사랑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중 ㄷ자형 평면구조의 안채는 화수헌의 계산대와 주방, 굿즈를 판매하는 공간인 동시에 카페 실내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화수헌 사랑채 화수헌 사랑채

▲화수헌 사랑채

ㅡ자형 평면구조의 사랑채는 한옥 특유의 감성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과 도심에서 느끼기 어려운 고즈넉함이 어우러져 소중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우리 것의 아름다움은 사랑채 외벽의 소품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화수헌 마당
▲화수헌 마당

날이 좋다면 사랑채 앞마당도 좋겠습니다. 앞마당에는 현대식 테이블과 단상을 두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두었습니다. 앞마당 한편에 조성된 작은 단상은 스몰 웨딩홀로도 손색이 없는 모습입니다.

[문경 화수헌 정보]
-찾아가기 : 경북 문경시 산양면 현리3길 9 (내비게이션 ‘화수헌’ 검색)
-문의 : 0507-1365-0724
-이용 시간 : 매일 11:00~19:00 (둘째 주 수요일 휴무)
-가격 : 아메리카노 5,000원, 카페라테 5,500원, 문경 오미자에이드 5,500원
-홈페이지 : https://smartstore.naver.com/replace724
-메모 : 주차 가능

<산양정행소>

산양정행소
▲산양정행소

1944년에 문을 연 산양 합동주조장은 1970~80년대에는 하루에 막걸리 200말씩 제조할 정도로 호황을 누렸으나, 1998년에 경영난으로 폐업하게 되었습니다. 기능과 특성을 잃은 채 주거용 공간으로 사용되던 건물은 문경시와 로컬 크리에이터 그룹 ‘리플레이스’가 함께 준비한 세 번째 공모사업을 통해 ‘산양정행소’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산양정행소 포토존
▲산양정행소 포토존

과거에 사용되던 건물과 막걸리, 의자 등은 기성세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매개체로, 신세대에게는 경험하지 못한 시대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소품으로 변모했습니다. 버려질 위기에 처한 과거의 양조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 것이지요.

산양제빵소 내부
▲산양제빵소 내부

산양정행소의 내부는 크게 산양정행소와 산양제빵소로 나뉘어 있습니다. 여행안내소를 의미하는 정행소에는 작은 소품 가게가 마련되어 있으며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고, 산양제빵소에서는 과거 산양 합동주조장의 역사와 함께 막걸리를 활용한 베이커리 카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산양정행소 외부
▲산양정행소 외부​

시간이 허락한다면 산양정행소 맞은편에 있는 로컬 크리에이터 그룹 ‘리플레이스’의 두 번째 프로젝트이자 근대문화유산인 금융조합 사택을 재탄생한 셀프스튜디오 및 근대화 의상, 개량 한복 의상 대여공간 ‘볕드는 산’에서 추억을 남겨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문경 산양정행소 정보]
-찾아가기 : 경북 문경시 산양면 불암2길 14-5 (내비게이션 ‘산양정행소’ 검색)
-문의 : 054-552-7105
-이용 시간 : 매일 11:00~19:00 (넷째 주 수요일 휴무)
-가격 : 아메리카노 4,500원, 정행슈페너 6,000원, 오미자 릴렉서 6,000원
-홈페이지 : https://blog.naver.com/replace724
-메모 : 주차 가능

<카페 가은역>

카페 가은역
▲카페 가은역

가은선은 문경, 점촌 일대의 광업 개발을 위해 1955년 9월 15일에 개통한 9.6km의 철도입니다. 1980년 이후, 석탄 산업의 몰락과 함께 1995년에 가은역을 떠난 기차를 마지막으로 영업중지 선이 되었습니다.

카페 가은역 승강장
▲카페 가은역 승강장

2004년 공식적으로 폐선된 가은선을 문경시가 매입한 후, 가은선은 레일바이크 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그중 가은선의 종착역인 가은역은 카페로 재탄생하였습니다.

카페 가은역 내부
▲카페 가은역 내부​

카페 가은역은 인근 은성탄광(현 문경석탄박물관)의 이름을 따서 은성역이라 불리던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는 감성을 조화롭게 품었습니다. 기차역으로 활용되던 시절의 소품과 달콤한 음료의 향기가 어우러져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이 탄생하게 된 것이지요.

카페 가은역 내부
▲카페 가은역 내부

카페 가은역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지역 주민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관광사업 공동체인 ‘관광두레’를 기반으로 한 카페라는 점입니다. 가은읍을 떠나 도시에서 생활하다 돌아온 귀향인과 가은읍이 좋아서 도시의 삶을 버리고 전입한 귀농인으로 구성된 카페 가은역의 공동체는 문경에서 자란 재료를 바탕으로 가은역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문경 카페 가은역 정보]
-찾아가기 : 경북 문경시 가은읍 대야로 2441 (내비게이션 ‘가은역’ 검색)
-문의 : 054-571-2441
-이용 시간 : 매일 11:00~18:00, 일요일 13:00~18:00 (매주 월요일 휴무)
-가격 : 사과밀크티 5,500원, 사과모히또 6,000원, 사과버터 1박스 14,000원
-홈페이지 : https://cafegaeun.modoo.at
-메모 : 주차 가능

Info.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84-2
Info. 고모산성
경상북도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Info. 문경 화수헌
경상북도 문경시 산양면 현리3길 9​​
Info. 문경 산양정행소
경상북도 문경시 산양면 불암2길 14-5
Info. 문경 카페 가은역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대야로 2441

2021 경북여행 작가 최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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