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남매공원>
- 위치: 경북 경산시 계양동466
경산에 있는 남매공원은 경산 도심 속에 있는 커다란 연못입니다. 밤이 되면 근사한 음악 분수와 레이저쇼도 진행하곤 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곳입니다. 오늘은 살랑살랑 바람을 느끼며 경산 남매지를 산책해보았습니다.
경산 남매공원은 주차장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남매 근린공원 주차장이 남매공원 건너편에 크게 자리 잡고 있고 남매공원 옆에도 자그마한 주차장이 있습니다.
남매공원 표지판입니다. 남매공원은 수변산책로, 관찰학습원, 연꽃 식물원, 음악 분수, 바닥분수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화장실과 자그마한 매점도 위치하고 있는데 제가 방문한 날은 매점은 열지 않았어요.
연꽃 식물원입니다. 저 멀리 분수도 보이네요. 나무다리를 건너가면 연못 위에 가득 핀 연꽃을 볼 수 있어요.
가까이 가보니 나무다리 밑에 가득한 연꽃이 보이네요. 초록빛 연꽃이 남매지 위를 가득 덮고 있습니다. 향긋한 풀냄새와 푸른 하늘, 초록빛 연꽃을 보며 눈까지 즐거운 산책입니다.
코로나19 공원 이용수칙도 크게 잘 붙어있습니다. 여럿이 산책로 이용 시 일렬 통행하시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생활화하며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주세요.
산책로 중간중간 정자가 있어 앉아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 남매지는 전해져 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조선시대 경산현에 부모님을 잃은 오누이가 살았는데 아버지가 진 빚을 갚기 위하여 부잣집에 종으로 살아야 했다고 합니다. 급기야 부자는 그의 누이에게 네가 빚을 갚지 못하면 나의 첩이 되어야 한다 하였고 동생은 누이와 부자에게 다음 달 보름까지 한양에 가서 벼슬을 얻어 돈을 갚을 터이니 기다려 달라 하였다고 합니다. 그러자 부자가 말미를 주니 동생은 열심히 공부하여 한양에서 취직을 하고 돈을 구해 급히 귀향하는데 누이는 약속일이 되어도 동생이 나타나지 않자 인근 저수지에 자결하고 말았으며 늦게 도착한 동생도 누이를 따라 못에 자살하였다고 해요. 그리고 이후 오누이가 몸을 던진 저수지를 남매지라고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산책로를 계속 걷다 보면 분수가 더 가까이 보입니다.
산책로 옆으로는 경산 중고등학교와 영남대학교 기숙사도 보이고 여러 조형물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카페 폰드 (CAFE FOND)>
- 위치: 경북 경산시 계양로37길 27-1
- 영업시간: 매일 11시~23시
남매지를 돌다 보면 폰드라는 카페가 나옵니다. 카페 안에서 남매지 경치를 보며 커피 한잔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카페를 지나면 엄마와 아기의 소망을 담은 길이라는 의미의 소담길이 있습니다. 소담길을 걸으면 남매지의 푸른 연못이 넓게 보입니다.
평일임에도 군데군데 놓여있는 의자와 정자들에 사람들이 앉아서 남매지를 감상하며 힐링하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1년, 6개월 뒤에 도착한다는 느리게 가는 우체통도 있네요
이번 주말, 소중한 가족, 친구들과 푸릇푸릇 경북의 산책로 남매공원을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Info. 남매공원
경상북도 경산시 계양동 466
Info. 카페 폰드
경상북도 경산시 계양로37길 27-1
김경민 경북여행리포터의 6월 취재기사입니다
여행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