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반도해안둘레길은 4코스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그중 2코스 중 하나인 선바우길을 걸어보았습니다. 카페 니어바이를 검색하시면 선바우길 입구에 주차하실 수 있습니다.
가는 길에 멋진 거북이 벽화그림이 있습니다.
고래 벽화가 보이면 선바우길 입구에 도착했다는 뜻입니다.
입구엔 멸치 말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화장실이 있어 둘레길 가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높이가 6m가량 우뚝 선 바위가 입구에 있어 '선바우길'이라고 합니다. 이 바위를 따서 마을 이름이 입암리라고 합니다. 우뚝 솟은 바위처럼 마을이 번창하기를 바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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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 옆엔 멋진 절벽과 바다가 동시에 있어 정말 멋집니다.
가는 길에는 폭포 바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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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왕관을 닮은 여왕 바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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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 보면 흰 절벽이 나오는데, 명칭은 힌디기입니다. 힌디기인 이유에는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흰 언덕이라 하여 흰 덕에서 힌디기로 불리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두 번째는 이 주변이 흥해라고 흥덕이라고 하였는데 음이 변하여 힌덕, 힌디기로 불렸다고 추정됩니다. 힌디기의 큰 구멍이 있는 흰 바위 앞에서 소원을 빌면 부자가 된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니 다들 여기 오시면 소원을 비시 길 바랍니다. 힌디기를 지나면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바다인데 보통 바다와는 다릅니다.
해수욕장처럼 모래도 아닌 평평한 바위가 널찍하게 바다 위를 자리 잡고 있는데요. 영상을 보면 더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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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명칭은 하선대라고 합니다. 이곳에는 용왕과 선녀에 관한 전설이 전해집니다. 전설을 알아보겠습니다. 옛날 옛적에 용왕은 매년 칠석날마다 선녀들을 초청하여 춤과 노래를 즐기곤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용왕은 그중 얼굴이 빼어나고 마음씨 착한 선녀에 끌려 왕비로 삼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옥황상제가 허락하지 않자 용왕은 황제의 환심을 사기 위해 여러 가지 선한 일들을 했다고 합니다. 바다를 고요하게 하거나 태풍을 없애는 등의 일을 말이지요. 이런 용왕의 모습을 보고 옥황 황제가 감복하여 선녀와 혼인을 허락하였다고 합니다. 용왕과 선녀는 혼인 후, 자주 하선대에 내려와서 행복하게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하선대에 있으면 마치 바다 위 피크닉 장소 같아 전설이 있음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잠시 하선대를 바라보고 있으면 힐링이 절로 됩니다.
이 둘레길에는 소원바위도 있습니다. 이곳에 잠시 멈춰 소원을 빌어봅니다. 40분 정도면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어 산책하기 좋습니다. 언택트 한 산책코스로 선바우길을 추천합니다.
Info. 포항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동해면 호미로2790번길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