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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진 대왕 소나무가 있는 금강소나무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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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왕 소나무 만나러 가요!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 :: 함께 보면 좋은 2곳의 황장금표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여행이 대세인 요즘, 비대면 여행지 중 걷기에 좋은 장소만큼 좋은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녀온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 해당 숲길은 울진 하면 떠올리게 되는 울창한 금강소나무와 소나무가 빽빽한 숲길을 걸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인데요. 특히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기에 아무 때나 방문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사전에 숲길을 탐방하겠다고 신청을 해야 하는데요. 또 탐방할 수 있는 시기 역시 12월부터~4월 초까지는 이용 자체가 불가능하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의 안내 지도, 여러 코스가 있어, 각자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번에 제가 다녀온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은 제1구간인 보부상길과 제5구간인 대왕소나무가 있는 보부천길 구간인데요. 애초 4구간에 있는 오백 년 소나무와 미인송도 다녀오고 싶었지만,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라 해당 구간은 11월 중에나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금강소나무 숲길도 여러 구간이 있기 때문에 하루에 모든 길을 돌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각자의 체력에 맞는 구간을 선정하셔서, 가벼운 마음으로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을 다녀오시면 좋습니다. 그럼 저와 함께 대왕 소나무를 찾아 금강소나무 숲길을 한번 떠나보실까요?

       제5구간 보부천길, 대왕 소나무를 만나러 가는 길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의 소나무 중 유명세를 떨치는 나무라면 오백 년 소나무와 미인송, 대왕 소나무 등이 있는데요. 애초에는 오백 년 소나무와 미인송이 있는 4구간을 걸어보려고 했지만,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대왕 소나무가 있는 5구간으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대왕 소나무가 있는 제5구간은 보부천길인데요. 숲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두천 2리에서 출발해 임도를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참고로 해당 코스를 진입하게 위해서는 탐방 신청을 하신 뒤 숲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이동하시면 됩니다.


    ▲ 제5구간인 보부천길, 시작점까지는 차량으로 이동한 후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 시작점, 장승과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 대왕 소나무까지는 거리는 1.2km에 불과하지만, 의외로 가파른 길이다.

    ▲ 대왕 소나무의 이정표, 조금씩 가까워짐을 느낀다.

    ▲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대왕 소나무

    그렇게 차량으로 시작점까지 이동을 한 뒤 산길을 따라 1.2km를 오르면 웅장하고, 기품이 있는 자태를 뽐내는 대왕 소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안내문에는 600년이 넘은 소나무로 소개되고 있는데, 오히려 그보다 더 오래되어 보일 만큼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데요. 마치 주변의 풍경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하게 합니다. 별도의 포토존이 있지만, 어디에서 사진을 찍더라도 멋진 장면을 담을 수 있습니다.


    ▲ 광각렌즈로 넓게 바라본 대왕 소나무의 전경

    ▲ 각각의 측면에서 바라본 대왕 소나무

    ▲ 데크에서 바라본 풍경

    ▲ 대왕 소나무, 올라오는 길이 쉽지 않지만 이 모습 하나로도 충분히 와볼만한 장소라고 할 수 있다.

    1.2km 구간은 거리는 짧지만 오르막 구간이라 쉽지는 않은 길인데요. 그래도 대왕 소나무를 보는 순간 피곤함이 씻겨 내려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 같은 경우는 다시 원점으로 회귀해 제1구간 보부상길의 시작점으로 향했는데요. 대왕 소나무에서 4구간인 대왕 소나무 길과 제1구간인 보부상길과 이어진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제1구간 보부상길, 주목해볼 울진 내성행상불망비와 울진 소광 황장봉산 동계표석

    제1구간인 보부상길의 시작점에 도착하면 비각 안에 두 개의 철비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를 울진 내성행상불망비(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10호)로 부르고 있습니다. 제1구간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해당 길은 보부상들이 지나다닌 길로, 당시 보부상의 거래에 도움을 준 봉화 사람 접장 정한조와 안동 사람 반수 권재만의 공을 기리기 위해 세운 불망비입니다. 또한 재질이 철비라는 점도 눈길을 끄는데요. 어쩌면 보부상 길과 어울리는 문화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드는데요. 제1구간을 걸으신다면 주목해보셔도 좋습니다.


    ▲ 하천을 지나면 금강소나무 숲길 1구간의 시작점인 울진 내성행상불망비를 만날 수 있다.

    ▲ 울진 내성행상불망비가 있는 비각

    ▲ 비각 내에 있는 두 기의 철비, 접장 정한조와 반수 권재만을 공을 기리기 위해 세운 불망비다.

    ▲ 보부상길, 소나무 숲길과 함께 보면 좋은 역사의 흔적이다.

    그렇게 보부상 길을 이동하다 보면 찬물내기 쉼터를 지나게 되는데요.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울진 소광 황장봉산 동계표석이 있습니다. 해당 표석은 지난 2011년에 발견이 되었는데요. 길의 우측 석벽에는 ‘황장봉산/동계조성/지서이십리(黃腸封山/東界鳥城/至西二十里)’이 새겨져 있습니다. 즉 황장봉산의 동쪽 경계가 조성을 시작으로 서쪽 이십리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 1구간을 걷다 찬물내기 쉼터를 지나면 이내 울진 소광 황장봉산 동계표석을 만날 수 있다.

    ▲ 울진 소광 황장봉산 동계표석의 안내문

    ▲ 울진 소광 황장봉산 동계표석, 명문을 통해 황장봉산 경계를 알 수 있다.

    그런데 황장금표는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에서 2개가 있는데요. 다른 하나는 울진 소광리 황장봉계 표석(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00호)로, 울진 소광리 일대가 황장봉산으로 지정되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보부상 길의 경우 단순히 길을 걷는 것 이외에 역사, 문화의 관점에서 나름 주목해볼 지점이 많은 길로, 혹 해당 구간을 걸으신다면 이 부분도 함께 주목해보시면 좋습니다.

    Info.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1구간)
    찾아가기: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두천리 237번지, 네이버 지도 검색 시 ‘울진내성행상불망비’
    홈페이지: http://www.uljintrail.or.kr, 탐방 예약 신청 필요
    편의시설: 주차장 및 화장실 있음, 울진 내성행상불망비(시작점)에서 1구간 출발
    비고: 울진 버스터미널에서 상당, 하당 방향 버스 탑승 후 두천 1리 하차, 도보 이동, 대략 1시간 30분 소요, 가급적 차량 이용 권장

       함께 보면 좋은 울진 소광리 황장봉계 표석

    이렇게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을 걸은 뒤 돌아오는 길에 못내 아쉬운 마음에 울진 송광리 황장봉계 표석을 다녀왔는데요. 해당 표석의 위치는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산 262번지로, 네이버 검색 시 울진 소광리 황장봉계 표석을 검색하면 됩니다. 울진 소광리 황장봉계 표석은 계곡의 바위에 새겨져 있는데요. 보호 철책과 안내문이 세워져 있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 소광리 산 262번지, 길 왼쪽에 있는 계곡의 바위에 울진 소광리 황장봉계 표석이 새겨져 있다.

    ▲ 계곡 바위에 새겨진 울진 소광리 황장봉계 표석과 안내문

    ▲ 전면에서 바라본 울진 소광리 황장봉계 표석

    바위에는 ‘황장봉/계지명생달/현안일왕산/대리당성/사회/산직명길(黃腸封/界地名生達/峴安一王山/大里堂城/四回/山直命吉)’이 새겨져 있는데요. 황장봉산의 경계가 생달현(生達峴)과 안일왕산(安一王山), 대리(大理), 당성(當城)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또한 산직, 즉 산을 관리하는 사람의 이름이 명길(命吉)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경계를 표시한 명문은 제법 깊게 새겨 지금도 육안 판독이 가능하지만, 산직명길의 경우 주 명문에서 좌측에 얕게 새겨져 있어, 자세히 보지 않으면 놓치기가 쉽습니다.


    ▲ 울진 소광리 황장봉계 표석의 명문

    ▲ 측면에서 바라본 소광리 황장봉계 표석

    여기서 황장목이란 속이 누런 나무를 뜻하는데요. 지금 우리가 부르고 있는 금강소나무가 조선시대에 황장목으로 불렸습니다. 황장목은 주로 왕의 관인 재궁(梓宮)이나 궁궐 등의 건축물을 만드는데 사용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황장목을 보호하기 위해 봉산(封山)으로 지정하기도 했는데요. 울진 소광리 일대에서 발견되는 황장금표는 이러한 역사의 흔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을 걸으실 때 두 개의 황장금표 역시 주목해보시며 좋습니다.

    Info. 울진 소광리 황장봉계 표석
    찾아가기: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산 262번지, 네이버 지도 검색 시 ‘울진 소광리 황장봉계 표석’
    편의시설: 주차공간 협소, 화장실 없음
    비고: 목적지의 특성상 차량 이용 권장

       울진에 태실이 있다고? 나곡 태실과 신래 태실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을 다녀온 이후 나곡리 해수욕장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는데요. 이곳에 있다는 광해군 왕녀의 태실인 나곡 태실을 가기 위해서입니다. 나곡 태실은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나곡리 산 65번지의 정상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입구에 이정표가 있고, 산을 거슬러 정상으로 올라가면 태실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정상에 태실비 이외에 움푹 파인 구덩이가 남아 있는데요. 해당 태실비의 명문을 통해 광해군과 숙의 윤씨 소생의 옹주 태실로 확인되었습니다. 비교적 원형이 잘 남아 있는 태실비로, 울진 봉평신라비 전시관의 야외에 복제품이 설치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 울진 나곡 태실이 있는 태봉산의 원경

    ▲ 산 정상에 위치한 나곡 태실의 모습, 움푹 파인 구덩이와 태실비가 남아 있다.

    ▲ 전면에서 바라본 나곡 태실비의 모습

    ▲ 태실비의 앞면과 뒷면

    ▲ 산 정상에 있는 신래 태실의 모습, 태함의 함신과 개석이 남아 있다.

    ▲ 울진 신래 태실

    ▲ 태함의 함신과 개석

    ▲ 옆면에서 바라본 신래 태실

    한편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삼달리 산 66번지에 있는 태봉산의 정상에는 신래 태실이 있는데요. 산 정상에 안내문과 함께 태함의 함신과 개석이 놓여 있습니다. 이곳에서 출토된 태지석을 통해 성종의 왕자 견석의 태실로 확인되었는데요. 이정표와 올라가는 길이 잘 되어 있어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별도의 주차장이 없기에 여유 공간이 있는 길 한 쪽에 주차를 한 뒤 올라가시면 됩니다. 이 밖에 울진 월송리 태실지에서 출토된 태함은 안동대학교 박물관의 야외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Info. 울진 나곡 태실과 신래 태실
    찾아가기: [나곡 태실]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나곡리 산 65번지, / [신래 태실]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삼달리 산 66번지
    편의시설: 주차공간 협소, 화장실 없음
    비고: 목적지의 특성상 차량 이용 권장

    어떻게 보셨나요? 예전에 울진을 방문할 때면 성류굴이나 불영사 등의 관광지 등을 위주로 관광을 다닌 기억이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린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은 비대면 여행지로서는 좋은 선택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와 함께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2개의 황장금표는 금강소나무 숲길과 함께 보시면 좋은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울진에 있는 태봉산 가운데 2곳에 태실의 흔적이 남아 있어, 이 역시 주목해 보시면 좋습니다.

    김희태 경북여행작가의 10월 여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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