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하면 대가야역사유적지만 떠올렸는데 팔만대장경을 고령 개경포에서 해인사까지 스님과 신도들이 운반했다고 합니다. 팔만대장경은 방대한 규모와 과학성을 자랑하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문화유산이자 세계기록유산이기도 하죠. 그 역사의 길이 바로 고령에서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럼 역사 속 길 같이 한번 걸어볼까요?
팔만대장경 이운순례길의 출발점인 고령 개경포 공원입니다.
나무 이정표가 순례의 길 출발점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스님과 신도들이 이 곳을 시작으로 합천 해인사까지 걸어서 이동하셨다고 합니다. 끊임없이 이어진 역사적 위기에 대장경을 지킨 사람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단 한 장의 분실도 없이 잘 보존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운순례길에는 낙동강 자전거길이 있는데 이 자전거 길은 전남 땅끝마을 해남까지 연결되어있다고 합니다.
팔만대장경 이운순례길 종합안내도입니다. 고령-성주-합천까지 연결 된 길로 순례의길 코스와 성찰의길 코스 2가지가 있습니다.
개경포 공원에서는 이운행렬 재연모습과 기념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낙동강 경치를 바라보며 쉬어갈 수 있도록 만든 주막 쉼터도 있었습니다.
이운순례길과 자전거길이 겹치다보니 자전거 타시는 분들도 종종 보였습니다.
전시마당에서는 팔만대장경판 제조과정과 이운행렬 사진 또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사진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개경포공원에서는 반야바라밀다심경과 팔만대장경을 실었던 조운선 모형도 볼 수 있었어요.
특히 조운선은 팔만대장경을 실어 개경포까지 옮겼던 이운선을 재현한 것 이라고 합니다.
개경포 공원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고령 지역주민께서 개경포에서 바라본 일출 정말 멋있다고 하셔서 저도 한번 올라가봤어요.
15분정도 걸어 올라가니 개경포 전망대가 있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는 고령과 탁 트인 풍경을 보니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럼 개경포 전망대에서 바라 본 고령 전경을 보면서 이번 기사 마무리 짓겠습니다.
역사의 길도 걸어보고 낙동강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팔만대장경 이운순례길
같이 걸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Info. 고령 팔만대장경 이운순례길
고령 개경포 기념공원(출발점) ~ 합천 해인사(도착점)
문의 054-954-2201
순례의 길 6구간 총 41km, 성찰의 길 2구간 총 23km
천채은 경북여행리포터의 9월 취재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