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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경상북도 가을 꽃, 나무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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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 가을 꽃, 나무의 세계; 축제는 잠시 멈췄지만 꽃은 핀다
     
     


    올 가을 날씨가 너무 좋네요. 예전대로라면 여러 지역에서 축제도 열리고 좋은 날씨 만끽하러 여기 저기 쏘다닐 때이지만 올해는.... 네, 그렇지 못하지요. 코로나로 마음 편히 여행 가기 어려운 시기이지만 그래도 잠시 꽃, 나무와 함께 계절의 여운을 느껴보아요.

     

       축제는 잠시 멈췄지만 그래도 꽃은 피어나요

    경상북도 가을 꽃, 나무 여행지를 총정리해 보았어요. 이미 개화시기가 지나버린 품종도 있지만 그래도 아래 일정 참고해서 다음 꽃과 나무의 개화 시기를 기다렸다가 잠시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리지 않을 때 잠깐 힐링해 봐요.
    잠시 처져있던 마음을 꽃과 나무들 보며 위로도 받고 희망도 얻어 봅니다.
    예쁜 건 언제나 좋은 거죠 ^^


    △상주 맥문동솔숲(좌)과 성주 성밖숲맥문동(우) / 사진 출처=경상북도

    일단 표로 가을 꽃 개화일정을 정리해봤어요. 시작을 보랏빛 맥문동으로 해봤습니다. 가을 꽃이라고 하기엔 늦여름 꽃이 더 정확하겠지만 그래도 맥문동이 피면 올 여름이 다 가고 이제 가을이 오겠구나 싶더라구요. 꽃여행지는 많은 곳에서 군락을 이루며 피고 있는 것을 기준으로 삼았구요. 나무는 단일 품종이 군락을 이루는 지역으로 정리해봤습니다.

    꽃, 나무 시군(지역) 명칭 / 세부 위치 시기 / 기간
    맥문동 성주 성밖숲 / 성주군 성주읍 경산리 8월초-하순, 2-3주
    상주 맥문동솔숲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문장대 오토캠핑장)
    황화코스모스 경주 황룡사지(분황사옆) / 경주시 분황로 94-11 8월중-9월중순, 4주
    포항 형산강 하구 / 포항시 남구 해도동 형산강체육공원
    코스모스 구미 장천코스모스 / 구미시 장천면 강동로 9월중-10월초순, 4주
    고령 어북실 / 고령군 대가야읍 현문리
    경산 하양유원지 / 경산시 하양읍 환상리
    예천/안동 경북도청 코스모스 경관단지 / 예천군 호명면 양지3길
    핑크뮬리 경주 첨성대부근 9월말-10월중순, 3주
    안동 그라스원 / 안동시 운흥동 300,  온뜨레피움 / 안동시 관광단지로 346-95
    울진 은어다리 엑스포공원
    고령 어북실 / 고령군 대가야읍 현문리
    구미 낙동강체육공원 / 구미시 낙동제방길 200
    칠곡 가산수피아/칠곡군 가산면 학하들안2길 105
    억새 경주 무장산 무장봉, 흥무공원 앞 서천둔치 10월중순-11월중순, 4주
    영주 소백산 달밭골 억새단지
    은행나무 경주 통일전 은행나무 메타세콰이어, 도리마을 군락지 11월초-중순, 2주
    고령 다산문화공원 은행나무 군락지
    영주 부석사 입구 군락지
    청도 운문사 은행나무 군락

     

       가을꽃의 왕좌를 차지한 핑크뮬리

    구체적인 꽃여행지 소개는 핑크뮬리부터 할게요. 바로 지금이 핑크뮬리 시즌이기 때문이에요.

     △경주 첨성대 핑크뮬리 

    사실 핑크뮬리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것은 얼마 되지 않았어요. 가을 꽃 하면 코스모스, 국화 등을 떠올렸고 오히려 가을하면 꽃보다는 단풍을 꼽았었지요. 그런데 몇 년 전 핑크뮬리가 각종 소셜 네트워크를 타고 입소문이 나면서 가을을 대표하는 꽃 중의 하나가 되었어요. 요즘은 각 시군에서 대표적인 핑크뮬리 군락지를 조성하는 등 핑크뮬리를 이용한 지역 홍보에 더 열올리는 거 같아요.

    △구미 낙동강체육공원 핑크뮬리 

    핑크뮬리는 원래 미국 서부나 중부의 따뜻한 지역 평야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인데요.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흔히 조경용으로 많이 식재된다고 해요. 무엇보다도 대단위 군락으로 조성되어야 더욱 멋진데요. 화사한 색감이 만들어내는 몽환적인 분위기 때문에 더욱 사랑받는 거 같아요. 핑크뮬리를 보러갈 때는 왠지 그에 맞게 옷차림과 소품도 준비해야 할 거 같아요.

     △경주 첨성대 핑크뮬리 

    경상북도에도 다양한 핑크뮬리 군락지가 있어요.
    대표적인 곳이 경주의 첨성대 부근이랍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재와 어우러진 핑크뮬리 군락지는 오로지 경주에서만 볼 수 있어요.

     △칠곡 가산수피아 핑크뮬리 / 사진출처= 경북 나드리 블로그 (https://blog.naver.com/gbnadri/221667720537)

    칠곡의 가산수피아는 새롭게 떠오르는 핑크뮬리 명소랍니다. 숲과 정원을 테마로 하는 테마공원이자 캠핑장, 수피아 미술관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데요. 최근 꽃과 나무들이 어우러지는 정원 한 켠에  핑크뮬리 언덕을 넓게 조성했어요. 꽃이 만개할 때면 주변 환경과 어우러져 황홀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핑크뮬리 군락지 뿐만 아니라 솔숲, 이끼, 분재, 꽃과 나무들이 어우러진 정원과 숲을 거닐며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누구에게나 인기랍니다. 그러니 주말보다는 평일에 방문하여 여유있게 사진찍기를 추천해요. 다양한 테마공원이 있는 만큼 입장료를 따로 지불해야 합니다. (성인 7000원)

     △울진 은어다리 핑크뮬리 / 사진출처= 경북 나드리 블로그 https://blog.naver.com/gbnadri/221664611300

    뒤를 이어 안동에 조성된 식물원인 온뜨레피움에도 최근 핑크뮬리 군락지가 등장해 관람객들에게 사진찍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답니다. 울진의 은어다리가 있는 엑스포공원, 고령의 어북실은 대단위 코스모스 군락지로 유명하던 곳에 어느덧 핑크뮬리까지 등장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랍니다.

    △안동 그라스원 핑크뮬리

    낙동강 둔치는 핑크뮬리 군락지 조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어요. 대표적인 곳이 안동의 낙동강생태공원 그라스원과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이에요. 그라스원은 매년 핑크뮬리 조성지가 넓어지면서 대표적인 가을명소로 꼽히고 있구요.

     

    △구미 낙동강체육공원 핑크뮬리

    구미 낙동강 체육공원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길게 조성해 두었어요. 낙동강야영장과 인근에 있어 주말 잠깐의 여유를 즐기려는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랍니다. 이곳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이른 아침 운동삼아 낙동강 둔치를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꽃구경할 수 있어요.


     △구미 낙동강체육공원 핑크뮬리

    위의 표를 봐도 알겠지만 시군별로 핑크뮬리 군락지는 더욱 늘어나지 않을까 싶어요. 아마도 또 다른 가을꽃 스타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한동안 가을을 대표하는 꽃스타로 핑크뮬 리가 계속 왕좌를 차지하지 않을까 싶네요.
    핑크뮬리는 10월 들어서 만개하고 중순까지는 만개하니까 더 늦지 않게 꽃구경 다녀오세요. 주말, 늦은 오후 더욱 붐비니 가능한 이른 아침 다녀온다면 좀 더 한적하게 꽃을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방역수칙 잘 지키는 것은 잊지 마시구요.

       가을이 무르익는 꽃 코스모스

    핑크뮬리에게 왕좌를 내주긴 했지만 원래 가을꽃의 상징은 코스모스죠. 늦여름부터 시작해 서리 내리기 전인 10월까지 꽃을 즐길 수 있어요. 가장 코스모스가 예쁠 때는 9월말-10월 중순이랍니다.

    △구미 장천 코스모스 

    구미의 장천, 고령의 어북실, 경산의 하양유원지 등이 경북의 대표적인 코스모스 군락지로 9월말 경 매년 신나는 코스모스 축제도 열렸었는데요.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축제는 잠시 중단되었어요. 그래도 꽃은 예쁘게 피어있습니다. 톤이 다양한 핑크색 꽃들이 드높고 푸른 가을하늘과 어우러지는 순간이면 가을이 한창 무리익는 구나 실감할 수 있어요.

    △경산 하양유원지 코스모스 / 사진출처= 경북 나드리 블로그 https://blog.naver.com/gbnadri/222090200532

     

    △경주 황룡사지 황화 코스모스

    요즘에는 황화 코스모스 군락지가 인기를 얻기도 해요. 주황색 꽃이 가득 피어 장관을 이룬답니다. 꽃은 모여 있으면 더 예쁜 것 같아요.

    △포항 형산강변 황화코스모스 / 사진출처= 경북 나드리 블로그 https://blog.naver.com/gbnadri/222097412340

    경주 분황사 옆 황룡사지 터와 포항의 형산강둔치가 대표적인데요. 8월 중순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9월초에 만개하는 지라 이제는 다음 해를 기약해야 할 거 같습니다.

       슬픈 아름다움 꽃무릇

    △김천 직지사 꽃무릇

    꽃무릇은 붉은 색이 화려하지만 처연하게 느껴져 색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꽃이에요. 석산이라고도 불리는 꽃무릇 군락지를 경북에서도 볼 수 있어요. 김천 직지사 입구와 청도 운문사 입구에 조성된 꽃무릇 단지가 대표적이에요.

    △김천 직지사 꽃무릇

    꽃무릇은 9월말-10월초 절정을 이룹니다. 추석 연휴기간이 피크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알뿌리 식물로 잎 없이 꽃만 피어 군락지가 빨간 양탄자를 갈아놓은 것처럼 화려하게 변합니다. 고창 선운사, 영광 불갑사, 정읍 내장사가 꽃무릇 군락지로 유명한데 경북에서는 김천 직지사와 청도 운문사가 꽃무릇 군락지의 명성에 도전하고 있어요. 꽃말은 ‘참사랑’ 익히 알고 있는 상사화랑 같은 과 식물이에요.(상사화는 아님) 약으로도 쓰입니다.

    △김천 직지사 꽃무릇

    10월초 조금 늦었지만 서둘러 다녀오던가 내년을 기약해야 할 거 같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을 알리는 억새

    △경주 무장산 무장봉 억새단지

    10월 중순이 지나면 이제 화려한 꽃들은 내년을 기약해야 합니다.
    가을이 무르익는 증표인 억새가 깊어가는 가을을 알립니다. 9월말부터 시작해 10월중순-말에 절정을 이루고 11월이 되면 한풀 꺽이는 억새는 화려하진 않지만 군락을 이루어 바람에 나부끼는 모양은 가을의 분위기를 가장 잘 알려줍니다.


     △경주 무장산 무장봉 억새단지

    경주 무장산은 정상 부근이 억새 물결을 이루어 가을 산행의 최적인 곳으로 꼽힙니다. 산이 험하지는 않지만 완만하게 올라가는 길이가 꽤 됩니다. 입구에서 정상까지 왕복 4-5시간 정도 걸립니다. 문무왕이 삼국을 통일한 뒤 병기와 투기를 매장한 곳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무장사 터에는 현재 삼층석탑만 외롭지만 아름답게 남아있구요.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억새가 물결을 이루며 가을하늘과 아름답게 어우러집니다. 이곳은 드라마 선덕여왕 촬영지이기도 했습니다. 가을이면 억새축제가 열리기도 했는데 아마 올해는 생략되겠죠. 축제는 멈춰도 억새는 핍니다.
    경주의 또 다른 억새명소인 흥무공원 앞 서천둔치는 강가에 핀 억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경주 시민들에게 운동 장소로도 사랑받는 곳이라 접근하기도 쉽습니다.
    단풍이 아름다운 영주 소백산 달밭골은 가을이면 억새 군락지로도 유명합니다. 소백산 초암사와 비로사 사이의 골짜기를 달밭골이라고 하는데 옛날 화랑도들이 산수를 벗하며 놀고 훈련하던 곳이라는 이야기가 내려오고 있습니다. 초암사에서 비로사까지는 1시간 남짓한 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을의 마지막 전령 은행나무

    △영주 부석사 입구 은행나무 군락 

    가을은 이제 단풍을 마지막으로 막바지로 치닫습니다. 10월말-11월 중순까지 온천지를 알록달록 물들이는 단풍은 가을의 무르익음을 알리고 겨울 너머로 사라집니다. 그 중에서 은행나무 군락지는 노랗게 물든 나뭇잎이 꽃과 같은 화려함을 알립니다. 화려함이 절정에 달하는 기간은 길어야 약 2주로 매우 짧으니 11월초 날짜를 잘 기억해뒀다가 꼭 다녀오세요.

    △경주 통일전 은행나무 메타세콰이어 / 사진출처 = 경상북도

    경주 통일전 앞 은행나무 메타세콰이어는 대표적인 은행나무 촬영지로 유명해요. 꽤 오랜 기간 조성되어 나무들이 울창한 것이 특징이에요. 드라이브하면서도 구경할 수 있어요. 통일전만큼은 아니지만 경북 곳곳에서 은행나무 메타세콰이어를 만날 수 있습니다.

     

    △고령 다산문화공원 은행나무 숲(좌) /사진출처=경북나드리블로그 https://blog.naver.com/gbnadri/221399573166   경주 도리마을 은행나무 숲(우) / 사진출처=경북나드리 블로그 https://blog.naver.com/gbnadri/221693804548

    도리마을은 최근에 알려진 은행나무 군락지로 유명합니다. 15m 이상 되는 은행나무 1만여 그루가 모여 아름다운 은행나무 숲을 이루고 있어요. 50여년 전 은행나무를 가로수로 팔기위해 심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울창한 숲을 이루게 되어 1년 중 가을이면 조용한 농촌마을이 가장 번화한 곳이 되었어요.
    고령 다산문화공원은 낙동강변에 은행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어요. 낙동강 22공구 은행나무 캠핑장으로 찾아가면 숲을 이룬 은행나무의 장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영주 부석사와 청도 운문사 초입의 은행나무는 워낙 유명한 가을의 명소입니다. 절집이 만들어내는 고즈넉한 분위기가 아름다운 은행나무 길과 어우러져요.

    △영천 임고서원 앞 은행나무 / 사진출처=경상북도

    그리고 마무리
    마을 어귀에 수호신처럼 오래된 은행나무 한 그루 쯤은 있지 않나요?
    경북에는 500년 이상의 수령으로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들도 있어 11월 초 절정의 모습의 보여줍니다. 영천 임고서원의 500년 은행나무, 칠곡의 각산마을 대흥사앞의 천년 은행나무 등이 대표적이에요. 영양 서식지와 포항 오어사에도 수령 400년 은행나무가 있구요. 경주의 옥산서원과 용산서원 앞에도 잘생긴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칠곡 각산마을 천년은행나무

    전 칠곡의 천년 은행나무와 영천 임고서원 앞 은행나무가 유독 기억에 남는데요. 저마다 나만의 수호나무 한 그루 쯤은 가슴 속에 품으면 어떨까요?

    △경주 동남산 앞 평야와 코스모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추수가 끝나기전 노랗게 물들어가는 넓은 논 풍경을 꼭 한번 쯤은 담아두세요. 추석 즈음 수확을 앞둔 평야는 그야말로 풍요로운 가을을 절정이니까요. 안동의 풍산평야, 경주의 양동평야, 의성의 안계평야 등이 대표적인 경북의 평야로 꼽힙니다.

    △경주 진평왕릉 앞 평야

     개인적으로 가장 한국적인 가을 풍경이라고 생각해요. 이른 아침 논 많은 마을을 산책해보세요. 쌀이 익어가는 구수한 냄새가 저절로 배가 부르다는 말이 무엇인지 알게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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