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경북나드리

    통합검색
    어서오이소! 경북 천년의 문화, 천혜의 자원
    문경 경북 아름다운 간이역 ⑤- 가은역
    조회수16 좋아요수0
     
    카페로 재탄생한 간이역, 문경 가은역
     
     

    ▲ 정겨운 풍경을 간직한 가은역

    빛바랜 흑백사진에서나 볼 법한 전형적인 간이역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가은역은 오랜 세월 석탄과 함께 마을사람들의 꿈과 희망도 실어 날랐다. 석탄산업의 쇠락과 함께 결국 폐역의 운명을 맞았지만, 최근 누구나 따뜻한 차 한 잔에 걸음을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하면서 문경의 이색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검은빛 희망을 실어 나르던 가은역

    ▲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가은역 전경 (좌) / 가은역에서 출발하는 철로자전거 (우)

    책을 펼쳐서 엎어놓은 모양의 정겨운 박공지붕과 옆으로 길쭉하게 붙은 대합실, 세월의 때가 고스란히 쌓인 나무창문 등 가은역은 빛바랜 추억 속 간이역의 풍경 그대로다. 지난 2006년에는 등록문화재로도 지정될 만큼 철도사적으로 귀한 건축물이기도 하다. 광복 이후인 1955년에 처음 건립된 가은역의 원래 이름은 은성역이었다. 근처 은성광업소에서 생산된 석탄을 운송하려는 목적으로 설치된 기차역이기 때문인데, 당시 수많은 광부들이 어두운 갱도에서 힘겹게 캐낸 검은빛 희망도 함께 실어 날랐다. 여객열차도 하루 12회나 운행돼 학생과 마을 사람들로 늘 북적이는 기차역이었다. 그러나 석탄산업의 쇠퇴하면서 1994년 은성광업소가 폐광되었고 가은역도 2004년 공식적으로 폐역되었다. 자칫 낡은 풍경으로만 남을 뻔했던 가은역은 옛 철로를 활용한 레일바이크가 운행되면서 새로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최근엔 역사 내부를 카페로 꾸며 누구나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문경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특산물도 전시해 간이역의 색다른 변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석탄박물관으로 변신한 옛 탄광

    ▲ 옛 폐광 자리에 들어선 석탄박물관 (좌) / 석탄박물관 내부 전경 (우)

    폐광된 은성광업소 자리에 들어선 석탄박물관은 가은역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공간이다. 이곳에선 석탄의 기원과 석탄산업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는 물론, 석탄을 캐는 과정과 광부의 고단한 하루를 디오라마로 재현해 관람객들이 보다 실감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실제 광부의 월급봉투와 14년 동안 탄광에서 근무한 진폐환자의 폐 등 보기 드문 유물들이 눈길을 끈다. 또 실제 은성광업소에서 사용하던 800미터 깊이의 갱도를 활용한 전시장과 광부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사택촌도 옛 모습 그대로 재현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실제 갱도를 활용한 체험전시장 (좌) / 옛 모습 그대로 재현된 탄광사택촌 (우)

       두발로 달리는 기찻길, 문경철로자전거

    ▲ 철로자전거의 매력을 즐기는 여행자들 (좌) / 옛 철로를 활용한 레일바이크 (우)

    우리나라 최초의 레일바이크로 잘 알려진 문경철로자전거는 과거 석탄을 실어 나르던 기찻길 위를 두발로 달려보는 색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다. 가은역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철로자전거가 출발하는데, 먹뱅이까지 왕복 6.4km를 달리며 문경의 아름다운 자연을 철길 위에서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다. 대부분 구간에서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부담 없이 체험해볼 수 있다.

    ▲ 철로자전거로 달리며 만나는 문경의 아름다운 풍경들

       정겨운 아자개장터와 아기자기 벽화골목

    ▲ 체험형 관광시장인 아자개장터 (좌) / 아자개장터에서 즐기는 도토리묵과 오미자막걸리 (우)

    가은역 주변에도 걸어서 둘러볼만한 소소한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이곳 가은읍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진 후백제의 왕 견훤의 아버지 이름을 붙인 아자개장터엔 얼큰한 국밥과 매콤달콤한 도토리묵 등 정겨운 먹거리들이 눈과 입을 사로잡는다. 체험형 문화관광시장으로 장터를 찾아온 이들 누구나 무료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쉼터가 자리한 것도 독특하다. 또 장터로 향하는 골목은 아기자기한 벽화로 채워져 예쁜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 아자개장터로 향하는 길에 만나는 벽화골목 (좌) / 가은역을 주제로 그린 벽화 (우)

    Info. 문경 가은역
    문경시 가은읍 대야로 2441 가은역

    태그
    #경상북도 #경북 #경북문경 #문경 #문경여행 #문경여행코스추천 #문경가볼만한곳 #문경간이역 #데이트하기좋은곳 #산책하기좋은곳 #가족고함께 #연인과함께 #기차여행 #힐링여행 #주말여행 #또가고싶다 #여행에미치다 #휴가엔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