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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를 밝힌 또 다른 불빛, 고려시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경주읍성()
· 지역 : 경주

경주를 밝힌 또 다른 불빛, 고려시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경주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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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신라가 살아 숨 쉬는 곳 경주. 동궁과 월지를 비롯한 동부사적지대의 아름다운 야경이 경주 가볼만한 곳으로 유명한데요. 최근 새로운 야경 명소가 하나 더해졌습니다. 바로 경주읍성이 그 주인공이에요.

경주읍성 향일문

신라의 수도였기에 신라의 유물과 유적이 많이 남아있는 경주에서 찾아보기 힘든 고려와 조선의 흔적인 경주읍성은 경상북도 경주시 북부동 1번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대한민국 사적 9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경주읍성 회곽로 오르는 계단

무궁화호와 새마을호가 오가는 경주역에서 7분정도 걸어가면 복원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멋진모습을 만나볼 수 있어요. 경주읍성 주차장 옆, 읍성의 양쪽 끝 계단을 통해서는 읍성 위로 올라가볼 수도 있습니다. 경주읍성 성곽 위

어둠이 내린 도시에 오롯이 빛나는 노란 불빛이 경주읍성의 것입니다. 약 480개의 LED를 통해 경주읍성 전체가 밤이 되면 은은하게 빛이 나요. 멀리서 보는 것도 좋았지만 체성 위에 올라 쭉 뻗은 읍성을 걷고 있자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고 있는 것도 같습니다. 

경주읍성 위 돌담, 여장

성벽 위에 한 번 더 올린 낮은 벽은 여장이라고 하는데요. 외적으로부터 병사들을 보호하기 위한 구조물이라고 합니다.

성벽에 난 작은 창, 타구
 

사이사이에 뚫린 타구를 통해 성벽 너머의 적들을 확인하고 공격할 수 있던 모양이에요.구멍으로 보이는 풍경은 새로울지, 한 번 요리조리 적들을 피해 둘러보았습니다.경주읍성을 둘러보는 길 가운데에 우뚝 선 향일문

현재까지 복원된 경주읍성의 구간은 동쪽 성벽 324m와 동문인 향일문인데요. 읍성 중앙에 우뚝 솟은 기와지붕이 향일문의 윗부분입니다.

향일문 위
 

단청이 곱게 칠해진 공간은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을 것 같았어요.

향일문 아래 아치로 된 출입구

읍성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아치형 출입구를 만날 수 있습니다.경주읍성의 주차장과 정비를 마친 작은 공원, 주택가로 이어져요. 경주읍성의 옹성

읍성을 통과하는 문은 옹성에 쌓여있어 성벽 사이를 지나지 않고는 정면에서 바라볼 수 없었습니다.
옹성 사이에서 바라보는 하늘도 새로웠어요. 조명 때문에 별이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아련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경주읍성의 높은 성벽

조선시대에는 4m의 높이로 올렸던 경주읍성은 복원 전까지는 90m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았는데요.세월에 깎이고 닳은 모습은 지난 왕조를 추억하기에는 처연하고 쓸쓸한 모습이었습니다. 지금의 복원된 모습은 너무나 단정하고 새것 같아 보기 좋지만 과거의 모습이 살짝 그립기도 합니다.

경주읍성 석물마당 

온전한 과거의 모습은 아니지만 흔적을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1985년부터 발굴조사를 시작해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경주읍성 주변을 조사한 결과 다양한 석조 유물들이 나왔는데요. 이들은 읍성 앞에 나란히 놓아 또 다른 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성벽 위의 나무

그래도 경주읍성 남쪽 성벽 위로 솟아있는 거대한 나무는 여전합니다. 성벽의 흔적이 거의 남아있지 않던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두 그루의 나무가 오랜 흔적을 지키고 있었는데요. 읍성을 복원하면서 나무는 그대로 두어 돌담과 나무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풍경을 자랑합니다. 달밤 아래 경주 야경 아름다운 읍성

조명을 받아 밤에도 선명한, 자연이 만들어낸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경주의 밤, 경주야경투어를 색다르게 즐기고 싶으시다면 경주역에서 성동시장을 지나 경주읍성으로 이어지는 길을 천천히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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