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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이 더 특별한 원더랜드, 청도()
· 지역 : 청도

겨울밤이 더 특별한 원더랜드, 청도

#청도프로방스 #사진찍기좋은곳 #추워도좋아

 

 
글. 사진 권다현
 
겨울밤을 화려한 빛깔로 수놓는 청도프로방스

매서운 바람이 옷깃을 파고들고 오후 다섯시면 이미 하늘이 어둑해지는 겨울은 여행을 망설이게 되는 계절이다. 하지만 겨울바람 대신 달콤한 향기로 가득한 와인터널과 한겨울에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소싸움경기장, 길고 긴 겨울밤을 화려한 빛깔로 수놓는 동화마을이 자리한 청도는 이 계절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원더랜드다. 
 
일 년 내내 따스한 봄날, 와인터널

청도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와인터널은 겨울바람을 피하기에 더없이 좋은 실내여행지이기도 하다. 경부선의 일부였던 남성현터널을 와인저장고로 활용한 이곳은 연중 14~16도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어 한겨울에도 따스한 봄 날씨를 만끽할 수 있다.
 
좌. 일 년 내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와인터널/ 우. 청도 특산물인 감으로 만든 와인
 
1905년에 개통해 무려 11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이 기차터널은 와인을 숙성시키기에 더없이 좋은 온도와 습도를 갖추고 있는데, 특히 이곳 와인은 일반적인 포도 대신 청도 지역의 특산물인 감으로 만든 것이라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감은 와인으로 만들기에 까다로운 과일 중 하나이지만 지역민들의 노력과 정성으로 지금은 포도로 만든 와인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뛰어난 맛과 향을 자랑한다. 청도의 자연과 기차터널의 시간이 빚어낸 감와인을 직접 맛볼 수 있는 공간도 자리해 달콤한 여유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또 와인저장고 뒤편에는 황금박쥐를 테마로 꾸민 전시공간이 소소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info
주소 :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송금길 85
전화번호 : 054-371-1904
홈페이지 : http://www.gamwine.com
한겨울에 즐기는 뜨거운 열기, 소싸움경기장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청도소싸움경기장
 
추석 무렵 노동의 고단함을 잊기 위해 주요한 생산수단이었던 황소를 맞붙여 승부를 겨루는 소싸움은 농경사회를 대표하는 놀이문화의 하나다. 경상도 일부 지역에선 이 같은 소싸움이 연례적으로 이뤄졌는데, 그 중에서도 청도는 “정월 씨름, 팔월 소싸움”이란 말이 있을 만큼 향토문화로서의 소싸움이 원형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덕분에 매년 전국적인 명성의 소싸움축제가 열리는가 하면, 아예 상설경기장을 두어 주말이면 전통방식의 소싸움이 벌어진다. 
 
좌. 농경사회의 대표적인 놀이문화인 소싸움/ 우. 원형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청도 소싸움
 
경기장 옆에는 소싸움테마파크가 자리해 청도 소싸움의 유래와 역사, 경기방식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자칫 소싸움이 잔인한 놀이문화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정정당당하게 힘을 겨루되 한쪽이 고개를 돌리면 언제라도 경기가 중단되는 합리적인 운영방식이 오히려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가르침을 남긴다. 
 
좌. 청도 소싸움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테마파크/ 우. 청도소싸움테마파크의 체험공간
 
info
주소 :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남성현로 348
전화번호 : 054-370-8000
홈페이지 : http://www.koreabulls.com
산타할아버지가 기다리는 동화마을, 청도프로방스
좌. 청도프로방스의 로맨틱한 밤 풍경/ 우. 연인과 함께 걷기 좋은 빛 터널
 
일 년 내내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목가적인 풍경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 남동부의 작은 마을 프로방스는 고흐와 샤갈을 비롯한 수많은 예술가들이 사랑해 마지않았던 공간이다. 이 같은 프로방스의 낭만과 풍요를 콘셉트로 꾸며진 청도프로방스는 100여개의 다양한 포토존이 자리해 아기자기한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그만이다. 그런데 이곳의 진짜 매력을 만나려면 겨울, 그것도 해가 저물 무렵에 찾아야한다. 산자락이 아름다운 노을에 물들고 마침내 붉은 해가 산 너머로 떨어질 때, 관람객들은 다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친다.
3, 2, 1! 그리고 선물처럼 펼쳐지는 색색깔 별빛의 향연.
 
좌. 산타마을의 정겨운 풍경/ 우. 다양한 모습의 산타
 
이곳에선 반가운 산타할아버지도 원 없이 만날 수 있다. 산타가 살고 있다고 알려진 핀란드의 로바니에미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산타마을’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물보따리를 짊어지고 굴뚝을 오르는 산타, 아이들처럼 신나는 표정으로 스키를 타는 산타, 두꺼운 동화책을 읽어주는 산타 등 다양한 모습의 산타들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동심에 젖어들게 만든다. 
 
사좌. 으스스한 외관의 유령열차/ 우. 동화 같은 분위기의 거울미로
 
또 오색찬란한 빛 터널과 빛의 숲, 빛의 정원을 차례로 둘러보고 나면 으스스한 외관의 ‘유령열차’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테마로 꾸민 ‘거울미로’가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야광물질을 이용해 신비로운 바다 속 세계를 꾸며 놓은 ‘야광물고기 이야기’도 흥미로운 볼거리다. 이 외에도 레일을 이용한 신나는 눈썰매장과 발 아래로 동화마을을 가로지르는 아찔한 짚라인 등 겨울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좌. 신비로운 색감의 야광물고기/ 우. 신나는 레일 눈썰매
info
주소 :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이슬미로 272-23
전화번호 : 054-372-5050
홈페이지 : http://www.cheongdo-provence.co.kr
트랙백주소 : http://tour.gb.go.kr/gbtour/page.do?mnu_uid=200&tmp_uid=2969&cmd=2 주소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