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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따라 바닷길 따라 경주 가을 낭만 산책()
· 지역 : 경주 · 최종 수정일 : 2017-10-23

꽃길 따라 바닷길 따라 경주 가을 낭만 산책

#경주여행 #낭만여행 #가을여행 #황리단길

 

 
글 사진. 정민아 작가

가을이다. 더 추운 바람이 불어오기 전에 서둘러 여행을 떠나자. 시원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파란 하늘을 바라보고, 코스모스 꽃길 사이를 걸으며 가을 햇볕을 만끽하자.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경주라면 이런 여행이 가능하다. 아침엔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을 헤매다가 경주 시내로 넘어와 ‘핫 플레이스’ 황리단길에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첨성대 주변 꽃길을 거닐다가 양동마을의 운치 있는 고택에서 하룻밤을 자는 여행. ‘가을 낭만 산책’ 최고의 코스 아닐까?

<경주 가을 낭만 산책 코스>
양남 주상절리 –(40km, 버스 1시간 반)- 경주 황리단길 선자’s 하우스 –(1km, 도보 15분)- 첨성대 일원 –(21km, 버스 1시간 5분)- 양동마을 낙원별방

<'제주 올레길 안 부럽다'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경주에도 제주 올레길 부럽지 않은 멋진 바닷길 산책 코스가 있다. 바로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양남 주상절리 근처에 설치된 1.7km 코스로 파도소리를 듣고 바다 냄새를 맡으며 산책할 수 있는 구간이다.

읍천항 벽화마을


파도소리길은 하서항과 읍천항 두 개의 항으로 이어져 있다. 어느 곳에서 트레킹을 시작해도 무관하다. 읍천항에는 마을의 벽과 배에 예쁜 그림이 그려진 벽화마을이 있다. 벽화를 감상하며 기분 좋게 산책을 시작한다.

출렁다리


이정표대로 따라 걷다 보면 출렁다리가 나온다. 다리가 바람에 출렁출렁 흔들리는 다리다. 철썩 대는 파도 위를 걷는 기분이다.

전망대


조금 걷다보면 항구와 바다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이곳엔 느린 우체통이 있다. 파도소리를 들으며 예쁜 엽서에 편지를 써보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되겠다.

부채꼴 모양 주상절리


붓꽃이 가득한 산책길을 지나 만난 부채꼴 모양 주상절리. 주상절리는 대부분 수직으로 기둥 모양을 이루고 있는데, 경주의 주상절리들은 이렇게 수평으로 펼쳐져 있다. 특히 부채모양의 주상절리는 국내에서 최초로 발견되었고 세계에서도 매우 드문 사례라고 한다.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주소: 경북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찾아오는 법: 경주역, 경주 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서 150, 150-1번 버스 탑승 후 읍천에서 하차.

<정성 가득 수제떡갈비, 선자's하우스>

선자's하우스 대표 메뉴 한우 수제 떡갈비

선자's하우스 외관


황리단길은 대릉원 옆 포석로 일대를 말한다. 한옥 식당이나 카페 등 맛집이 즐비해 있어 방송과 SNS에서 떠오른 ‘핫플레이스’다. 황리단길에 위치한 한옥 식당 선자’s 하우스. 한우 수제 떡갈비, 한우 궁중떡볶이, 수제 단팥죽 등의 한식 단품 메뉴들을 판매한다. 최고급 국내산 재료들로 MSG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굵은 소금만 사용하여 간을 하는 등 정성이 가득한 음식을 내놓는다.

수제 단팥죽


수제 단팥죽은 본격적인 식사 전에 가볍게 먹으면 입맛을 돋워준다. 단팥이 알알이 입안에 씹히면서도 부드러우며 취향에 따라 계핏가루를 뿌려 먹어도 맛있다. 찹쌀떡은 경주 재래시장의 제일 맛있는 떡집에서 직접 공수해온다고 한다.

한우 수제 떡갈비


최고급 국내산 한우로 만든 수제 떡갈비. 주방장이 신선도를 위해 떡갈비 재료를 이틀에 한 번씩 반죽한다. 두툼한 떡갈비가 매우 부드러워 마치 엄마가 만든 반찬처럼 친숙한 맛이다.

한우 궁중떡볶이


한우 궁중떡볶이는 이 식당의 인기 메뉴다. 젊은이는 물론, 외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말랑말랑한 가래떡과 함께 버섯, 잣, 각종 채소 등 몸에 좋은 재료들이 듬뿍 들었다.

선자's하우스 내부

선자's하우스 메뉴판


<선자's하우스>
주소 :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64
가격 : 한우 수제떡갈비 1만3000원, 한우 궁중떡볶이 1만5000원 수제 단팥죽 6000원
전화 번호 : 010-6341-0030
홈페이지 : http://sunja-house.com/
영업시간: AM 10:00 ~ PM 09:30 (매주 월요일 휴무)
찾아오는 법 : KTX 신경주역, 고속버스터미널 맞은편에서 70번 버스 탑승 후 금성사거리 하차. 도보 400m

<하늘하늘 꽃길 산책_첨성대 일원>

마타리 꽃밭에서 바라본 첨성대

첨성대 꽃단지에 활짝 핀 꽃무릇


첨성대 부근은 사시사철 피는 야생화들로 아름답다. 9~10월엔 노란 마타리, 꽃무릇, 자주꿩의비름,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여행객들을 반긴다. 계림, 경주 교촌마을이 5~10분 거리에 있어 꽃길 사이를 가볍게 산책하며 둘러볼 만하다.

세계물포럼기념 벽화 거리



첨성대 건너편에는 재미난 벽화 거리가 있다. 바로 세계물포럼기념 벽화 거리. 좁은 골목 사이로 어떤 역사적인 메시지를 담거나, 재미난 그림들이 가득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황룡사지 메밀꽃밭


가을 꽃길 사이를 더 걷고 싶다면 황룡사지에 있는 메밀꽃밭에 가보자. 월성동주민센터에서 10, 11번 버스를 타고 분황사에서 내리면 가깝다. 총면적이 82000㎡가 넘는 동양 최대사찰이었던 황룡사. 고려 때 몽골군의 침입으로 전체가 불타 없어지고 말았지만, 9~10월이 되면 그 너른 평야에 눈부신 메밀꽃들이 만개한다. 꽃밭 사이에서 천년의 역사를 되짚어보자.

<첨성대 일원>
주소 : 경북 경주시 인왕동 839-1
찾아오는 법 : 10, 11, 16, 18, 100, 100-1, 700번 버스 탑승 후 월성동주민센터 또는 선덕여고앞 정류장. 각 명소까지 도보 5~10분 소요.

<정갈한 고택에서의 하룻밤… 양동마을 낙원별방>

경주 양동마을


경주 시내 여행을 마쳤다면 경주 양동마을로 이동해 고즈넉한 고택에서 하룻밤을 보내보자. 양동마을로 가는 203번 버스는 배차 간격이 90분이나 되므로 버스 오는 시간을 잘 계산해 타는 것이 좋다(첫차 오전 7시 15분, 막차 오후 7시 50분).

보물 제442호인 관가정 / 양동마을 해설 시간표


마을 자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양동마을은 150여 채의 기와집과 초가집이 사이좋게 모인 고즈넉한 마을이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마을주민이 직접 하는 양동마을 해설 투어가 무료로 진행하니 시간이 되면 참가해보는 것도 좋겠다.

낙원별방


이곳에선 13여 가구가 전통 민박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낙원별방은 마을 중심에 위치해 수려한 경치를 자랑한다. 따뜻한 초가집에서 낭만적인 하룻밤을 지내보자.

낙원별방 온돌방


고택이 운치는 있지만 불편하다는 생각은 금물. 모든 객실 안에 최신식 전용 화장실이 있으며, 온수도 잘 나온다.

낙원별방 아침 밥상


1인 6000원을 추가하면 다음 날 정성스럽고 푸짐한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다. 양동마을에 3대째 사는 주인이 마을문화해설사로 활동하며, 양동마을 여행 정보에 대해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양동마을 낙원별방>
주소 : 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마을길 153-1
전화번호 : 010-8213-8244
홈페이지 : http://www.yangdongvillage.com
이용 요금: 온돌방(3인 기준), 보일러방(4인 기준) 평일 5만 원, 주말 6만 원
대중교통 : 경주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또는 경주역‧성동시장에서 203번 탑승 후 양동마을 입구 하차. 마을까지 1.2km 도보 이동.

<경주 양동마을>
관람 시간: 하절기(4~9월) AM 09:00 ~ PM 19:00 동절기(10~3월) AM 09:00 ~ PM 18:00
이용 요금: 어른 4000원, 청소년 및 군인 2000원, 어린이 1500원

2017년 9월 14, 15일 취재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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