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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 여행자들을 위한 특별한 여행법 :: 영덕 통통택시()
· 지역 : 영덕 · 최종 수정일 : 2017-08-16

뚜벅이 여행자들을 위한 특별한 여행법 :: 영덕 통통택시

통통택시 타고 영덕 한바퀴

 

죽도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축산항 풍경

짙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산자락, 다채로운 볼거리가 함께 어우러진 영덕에 새로운 여행방법이 생겼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지역 토박이 기사님들의 흥미로운 해설까지 들을 수 있는 ‘통통택시’가 바로 그것이다.
 
△ 이야기를 싣고 달린다! 영덕 통통택시
원하는 장소에서 승하차가 가능한 통통택시
 
지역토박이 택시기사가 들려주는 흥미로운 해설

지난 6월 22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영덕 통통택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자들을 위한 맞춤형 관광을 제안한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에서 승하차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사님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일정에 따라 코스도 다양하게 고를 수 있는데, 영덕 지역을 북부권과 남부권으로 나눠 2시간 또는 4시간짜리 부담 없는 반나절 투어를 즐길 수도 있고 7시간 동안 영덕의 주요 관광지를 모두 돌아볼 수도 있다. 특히 최소 8년에서 26년의 운전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택시기사님들이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물론, 지역 토박이들만이 알고 있는 숨겨진 이야기까지 곁들여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통통택시는 영덕관광포털(tour.yd.go.kr)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신청이 가능하며 이용요금은 차량당 2시간에 4만원, 4시간에 7만원, 7시간에 13만원이다.
 
통통택시를 타고 떠나는 영덕여행 BEST 5

통통택시는 영덕의 주요 관광지를 한 바퀴 돌아보는 전구간코스를 비롯해 강구항과 장사해수욕장을 돌아보는 ‘쪽빛파도의 길’, 풍력발전단지와 해맞이공원을 둘러보는 ‘빛과 바람의 길’, 축산항과 대게원조마을을 돌아보는 ‘푸른 대게의 길’, 고래불해변과 괴시리 전통마을을 둘러보는 ‘목은 사색의 길’, 인량리 전통마을과 신돌석장군 유적지를 살펴보는 ‘역사탐방의 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중 통통택시를 이용해 꼭 한번 들러볼만한 베스트 여행지 다섯 곳을 소개한다.
 
① 왕발통을 타고 달리는 풍력발전단지
탁 트인 바다와 하얀 풍력발전기가 그림처럼 어우러진 풍력발전단지

푸른 동해를 바라보고 자리한 영덕에서도 특히 창포리 지역은 일 년 내내 바람이 많기로 유명하다. 지난 1997년 이곳의 낮은 야산 하나가 산불로 인해 훼손되었는데, 이 지역을 풍력발전단지로 활용해 풍부한 에너지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색다른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풍력발전단지에 서 있으면 탁 트인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원한 바람도 쉴 새 없이 불어와 무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가기에 그만이다. 특히 최근엔 유명 관광지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명 ‘왕발통’ 체험도 가능해져 하얀 풍차가 돌아가는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신나게 달려볼 수도 있다.
 
최근 젊은 여행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왕발통
 
풍력발전단지를 배경으로 왕발통 체험 중인 여행자
 
② 쪽빛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죽도산 전망대
시원스레 펼쳐진 바다 전망이 일품인 죽도산 전망대

영덕을 대표하는 걷기코스인 블루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는 죽도산은 축산항을 끼고 자리한 높이 87m의 나지막한 산이다. 본래 섬이었던 이곳은 대나무가 많아 죽도(竹島)로 불리다, 일제강점기에 매립공사를 통해 육지와 연결되면서 자연스레 산이 되었다. 활처럼 휘어진 아름다운 해변을 지나 나무 계단을 오르면 죽도산전망대를 만날 수 있는데, 이곳에선 탁 트인 영덕 앞바다와 함께 축산항의 정겨운 풍경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해안산책로를 따라 장대하게 펼쳐진 기암들과 멀리 풍력발전기가 아련하게 드러나 잠시 숨을 고르며 쉬어가기에도 좋다.
 
아름다운 영덕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죽도산
 
전망대로 오르는 길에 축산항의 정겨운 풍경도 만날 수 있다.
 
③ 목은 이색의 흔적을 따라 걷는 괴시리 전통마을
조선시대 가옥들이 예스런 분위기를 풍기는 괴시리 전통마을

영덕 영해면 괴시리는 고려 말의 대학자 목은 이색(1328∼1396)이 태어난 마을로 지금도 30여 채의 조선시대 가옥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예스런 분위기를 풍긴다. 이들 가옥들은 당시 사대부 가옥의 특징은 물론 경상도 지역의 특별한 건축양식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이들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마을 뒤편 언덕에는 목은의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어 그의 생애는 물론 유연하고 합리적이었던 유학자로서의 면모도 살펴볼 수 있다. 기념관에서 야트막한 오솔길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도 한여름 뜨거운 햇살을 피해 싱그러운 정취를 즐기기에 좋다.
 
괴시리 전통마을 내에 자리한 목은이색기념관
 
상쾌한 숲길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
 
④ ‘백두산 호랑이’ 신돌석장군 유적지
 
신돌석 장군의 사당 전경
 
통통택시 기사의 해설을 듣고 있는 여행자들

사진 한 장 남아있지 않지만 영덕 사람들에게는 뜨거운 자긍심으로 남아있는 인물, 바로 ‘백두산 호랑이’로 불리며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의병장 신돌석(1878~1908) 장군이다. 열아홉의 어린 나이에 의병을 일으킨 그는 영덕을 비롯한 동해안 일대는 물론 청송과 봉화 등 경북 내륙지방과 정선, 원주 등 강원도까지 옮겨 다니며 일본군을 상대로 여러 차례 승리를 이끌었다. 이때 붙여진 별명이 바로 ‘백두산 호랑이’로 그 신출귀몰함과 용맹함에 일제도 함부로 덤비지 못했다고 한다. 영덕 축산면 도곡리에는 이 같은 신돌석 장군의 활약상을 정리한 기념관과 함께 사당인 충의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근처에는 생가도 복원돼 자리하고 있다.
 
복원된 신돌석 장군의 생가
 
신돌석 장군 유적지에서 돌 들기 체험을 즐기는 아이
 
⑤ 눈부신 백사장이 기다리는 고래불해변
아름다운 해안선과 눈부신 모래사장을 자랑하는 고래불해변
 
고래불해변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색 포토존

괴시마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고래불해변은 목은 이색이 유년 시절 상대산에 올랐다가 고래가 하얀 물을 뿜으며 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진다. 신비한 전설만큼이나 아름다운 백사장과 부드러운 곡선형의 해안선을 자랑하는 이곳은 해마다 여름이면 피서객들로 북적이는 인기 해수욕장이다. 특히 최근에 문을 연 고래불 국민야영장은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에 마련된 야영데크와 편백나무로 마감한 카라반,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놀이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새로운 휴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고래불 국민야영장의 카라반
 
고래불 국민야영장의 물놀이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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