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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영혼을 달래는 수도원 소울스테이()
· 지역 : 칠곡 · 최종 수정일 : 2017-05-23

지친 영혼을 달래는 휴식의 장, 수도원 소울스테이

칠곡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에서의 소울스테이 체험

 



날이 갈수록 거세지는 더위에 피로는 더욱 쌓이고 이에 따라 무기력해지기 쉬운 요즘이다. 잠시 일상을 떠나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특별한 공간, 칠곡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에 다녀왔다. 









칠곡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은 1952년 7월 수도자들에 의해 설립됐다. 약 140여 명의 수도자가 있으며, 성당 곳곳에는 “기도하고 일하라.”라는 성 베네딕도의 가르침에 따라 수도자들이 손수 만든 스테인드글라스와 공예품, 장식품 그리고 직접 재배하는 원내 농장 등을 통해 이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을 엿볼 수 있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의 피정의 집은 한국 최초의 피정의 집이라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피정이란, '피세정념(避世靜念, 세상을 피해 고요히 기도한다)'에서 나온 말로, 일상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기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소울스테이는 신자는 물론 비신자도 언제든지 함께 참여하여 기도하고 묵상할 수 있다. 특히 요즘 마음에 상처를 입거나 몸과 마음에 휴식이 필요한 사람들이 쉬어가기 위해 이를 많이 찾고 있다. 소울스테이의 프로그램 종류로는 개인피정, 단체피정, 소그룹피정 그리고 1박을 하지 않는 일일피정이 있다. 인원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사전 문의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특히, 1인으로  개인피정을 신청한 사람도 수도사 신부님의 안내를 들으며 수도원 견학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 이다.











소울스테이의 프로그램은 보통 오후 3시에 피정의 집 앞에 사람들이 모이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곳에서 1박 2일 동안 진행될 일정을 간단히 들은 후, 수도원 내의 대성당, 금속 공예실, 역사전시실 등을 탐방한다. 탐방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신부님의 설명을 들으며 걷는 내내 수도원의 절제되고 경건한 분위기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수도원을 한 바퀴 돌아본 후 대성당에서 저녁기도가 이어졌다. 기도는 아침, 미사, 점심, 저녁, 끝기도 이렇게 하루 다섯 차례 시간에 맞춰 진행된다. 기도하는 사람들의 진지함과 엄숙함에 그저 고요하기만 했던 성당 내의 공기는 금세 무거워졌다. 기도 후 다시 숙소인 피정의 집으로 돌아와 1층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성 베네딕도회 수도 규칙에 나와 있는 침묵의 중요성을 실천하듯이 식당에 사람들이 많았음에도 각자의 식사에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식사 후에 간단히 끝기도를 마치고 구 성당에서 열리는 작은 음악회에 참석했다. 오승윤 루카 수사와 김효진 젬마가 오르간과 바이올린으로 클래식을 연주했고, 공연장이 아닌 성당에서 듣는 연주는 매우 이색적이고 아름다웠다. 그 소리가 반짝이는 밤하늘에 어울리게 부드럽고 영롱하여 마음이 한층 더 편안해졌다. 











아침 6시에 새의 재잘거림을 듣고 부지런히 기상하여 아침기도를 드렸다. 기도 후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하고 주일미사에 참여했다. 주일미사는 소울스테이 참가자를 포함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시간으로, 일주일 중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이는 큰 규모이다. 곳곳에는 하얀 미사포를 쓴 신자들이 있었고, 엄마를 따라온 아이들도 있었다. 미사가 시작되자 그 웅장함과 성스러운 분위기에 개구쟁이 같았던 아이들도 어느덧 진지한 표정으로 기도에 임했으며, 주일미사 후 기념촬영과 점심 식사를 끝으로 1박 2일 소울스테이는 끝이 난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에서는 소울스테이 뿐만 아니라 수도 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수도생활 체험학교’도 같이 시행하고 있다. 수도생활 체험학교는 소울스테이와 비슷한 성격이나 3박4일 동안 진행되어 베네딕도회 에 있어서 노동의 의미, 수도자란 무엇인가, 아빠스님과의 만남, 이콘 그리기 등 성당에 대해 더 다양하고 많은 것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지난1월, 42회를 맞았던 체험학교와 소울스테이는 수도원 홈페이지(www.osb.or.kr)나 전화(054-970-2000)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소울스테이는 경상북도에서 시작해 올해 2년 차로 아직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소울스테이가 좀 더 대중화되어 많은 이들이 편하게 이용하고 마음의 위로와 안식을 누렸으면 좋겠다. 소울스테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oulstay.or.kr)를 참고하면 된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이용정보>
찾아가는 방법
주소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관문로 61 / 054-970-2000 /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홈페이지 http://www.osb.or.kr

자동차 
- 경부고속도로 → 왜관IC → 칠곡대로 → 순심여고 맞은편 →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 중부내륙고속도로 → 남김천TG → 영남대로 → 관호오거리 석적, 왜관 방면 좌회전 → 관문로 -→ 순심여고 맞은편 →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기차
- ITX 왜관역 하차 후 도보 7분
- 무궁화 왜관역 하차 후 도보 7분
- 무궁화 약목역 하차 → 버스 111번(구미역, 약목, 왜관 남부 정류장) → 왜관 남부 하차 후 도보 4분
버스
서대구 고속버스 터미널에 하차 → 대구 북부 시외버스 정류장에서 왜관행 버스 → 왜관 남부 버스 정류장하차 → 순심고등학교 방향으로 도보로 약 5분

<주변관광지>
 
- 칠곡 호국평화기념관 입구부터 화려한 만국기로 시선을 끄는 칠곡 호국평화기념관은 6·25 당시 치열했던 낙동강방어선전투를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 호국평화체험의 장이다. 











낙동강방어선을 상징하는 호국평화 탑을 포함해 낙동 폭포, 왜관지구 전적기념관, 참전용사비등이 있으며, 입장료는 초등학생 1,000원, 중·고등학생 2,000원, 성인 3,000원이다.
경상북도 칠곡군 석적읍 강변대로 1580 / 054-979-5502 / http://chppm.chilgok.go.kr 학교 방향으로 도보로 약 5분


- 칠곡보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를 치른 호국의 현장 칠곡보는 칠곡군의 가산바위 전설을 테마로 삼고 있으며, 옛 신라시대 땅의 기운을 다스리기 위해 바위굴속에 쇠로만든 소와 말을 묻었다는 가산바위 전설속 소뿔 모양을 새긴 칠곡보 디자인 에서도 잘 나타내고 있다. 















4대강 살리기 사업 중 하나로, 신재생 에너지 생산 시설뿐만 아니라, 낙동강 경관을 활용한 칠곡군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자전거 도로 개설로 인하여 자전거 동호인의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도서관과 편의점, 놀이터 등이 있어 이곳을 관광객의 편리함을 더해주고 있다.
054-979-3114


<주변맛집>

  - 싸리골 기사식당 현지인이 추천한 맛집으로 칠곡 외곽 공단에 위치한 이 식당은 이미 인근 주민 사이에서는 맛 집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오이소박이와 고등어조림, 동치미가 기본 반찬으로 나오며 밥을 먹고 싶은 만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얼큰한 순두부찌개와 비지찌개, 청국장 등을 팔고 있지만 무더운 요즘, 시원한 국물로 열을 식히고 호로록 들어가는 냉콩국수가 요즘 인기 메뉴다. 
주소 :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칠곡대로 1815-11 / 싸리골 식당 054-973-3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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