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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다 누릴 수 있는 구미 금오산 여행()
· 지역 : 구미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다 누릴 수 있는 구미 금오산 여행

#구미여행 #힐링여행 #엄마아빠 #관광여행

 

 
글 사진. 공혜인 작가



느긋하게 그리고 제대로 금오산을 즐기는 구미여행코스. 이번 여행의 본부가 될 호텔금오산은 금오산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여유롭게 금오산과 주변 관광과 맛집을 즐길 수 있다. 결코 서두르지 않고 지긋이 여행을 즐길 준비가 되었다면, 렛츠기릿!
추천여행시기는 녹음이 푸른 늦여름 또는 봄, 가을. 겨울에도 굿이지만 최고는 녹음이 푸를 때가 딱 맞다.

· 금오산 관광을 원한다면, 호텔금오산이 딱!

이번 일정은 몸도 마음도 가볍게 일찌감치 호텔에 짐을 풀었다. 깔끔하게 정돈된 객실에 비친 햇살이 정겹다. 그리고 바로 방을 나섰다. 여행에 앞서 검색을 해본 결과, 호텔 주변에 산책길과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어 꼭 멀리 나가지 않아도 자연을 즐길 수 있다 한다. 그리하여, 큰 욕심 없이 호텔주변부터 둘러보았다.

금오산을 배경으로 한 금오산호텔의 낮과 밤


깔끔하게 잘 정돈된 객실 내부


아니나 다를까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은 어찌하여 그리도 아기자기하고 로맨틱할까? 아무래도 커플들을 위한 배려가 아닐까 한다. 산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호텔이라 가벼운 산책만으로도 충분한 힐링이 되었다.

호텔 주변에 위치한 산책코스와 포토존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금오산 위로 멋스럽게 걸친 초승달이 나를 반긴다. 낮과 밤이 완연히 다른 자태로 금오산은 신비스런 자신의 얼굴을 자랑한다. 사진으로는 다 표현하지 못하는 '헉'하는 순간이 있어, 감동을 준다.

<금오산 호텔>
주소:경북 구미시 금오산로 400 금오산관광호텔
전화: 054-450-4000

· 구미핫플레이스, 아소코(あそこ:'저기')가 저기에 있다

호텔에도 다양한 레스토랑이 있지만, 구미의 핫한 맛집을 찾아 나섰다. 차로 한 10분 정도 이동하면 구미의 핫피플들이 줄을 서서 먹는다는 트렌디한 맛집 아소코를 찾았다. 역시, 핫해핫해! 입구에서부터 풍기는 맛집다운 자태, 북적이는 점내와 벌써부터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자리에 앉자마자, 가장 인기 있는 메뉴를 문의했다. 점원의 추천은 항정살덮밥과 하와이언롤카츠가 가장 잘 팔린다고 한다. 잠시 고민하다 왠지 소박해 보이는 항정살덮밥에 끌려, 바로 결정하고 주문했다.

아소코의 인기메뉴 좌.항정살덮밥 우.하와이언롤카츠




오호라~ '왠지'라는 나의 감은 틀리지 않았다. 짜지도 달지도 않은 간이 딱 내 스타일이다. 진심으로 게눈 감추듯 금세 한 그릇 뚝딱했다. 이런 게 요즘 말로 ‘순삭’이지 아마도. 미련이 남았는지, 다른 테이블로 갈 하와이안롤카츠을 양해를 구하고 찰칵! 비주얼부터 이미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이 어여쁜 먹거리는 데이트의 꽁냥꽁냥을 기필고 배가시킬 것이 분명하다.

<아소코 일식당>
주소 : 경북 구미시 금오산로20길 7-2
전화 : 054-443-2112

· 걸어도 금방! 케이블카 타도 금방! 이래저래 보람찬 금오산트래킹

이른 아침부터 산책을 다녀왔다. 전날 느꼈던 피톤치드 가득했던 산책길은 아침의 싱그러움이 더해져 상쾌하기 그지 없었다. 아침산책은 금오산호텔의 조식보다 중요하니(필자피셜이니 그 부분은 양해를), 꼭 추천하는 바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금오산에 오르는 것이 다음날 첫번째 일정이자 이번 여행의 마무리 코스이다. 호텔 입구 우측에 위치한 ‘로맨스 다리’를 건너면 바로 금오산공원 입구이다. 오르는 만난, 금오산을 향해 다소곳이 앉아 있는 두 사람을 조각한 설치물. 사이좋은 남매처럼 참으로 다정스럽다.

호텔금오산 입구 왼쪽에 위치한 로맨스다리, 다리를 건너면 바로 금오산공원입구


금오산을 향해 앉아 있는 다정한 설치물



얼마 걷지 않아, 나타나는 금오산 케이블카. 요금은 어른 왕복 8천 원, 소인왕복 4천5백 원이다. 편도는 각 5천 원, 3천 원.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행하고 있다. 매시 0분, 15분, 30분, 45분 간격으로 출발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여행일정에 많은 도움이 된다.


케이블카를 타고 웅장하게 경사진 금오산을 오르는 기분은 약간 감격스럽기도 하다. 필자가 감수성이 좀 풍부하여, 높은 경지에 오르는 듯 금오산이 확 다가와 감정 과잉이 발현된 바이니, 오버다 싶어도 양해를 바란다.




<금오산케이블카>
주소:경북 구미시 남통동 24-12
전화:054-451-6177

· 해운사, 깍아지는 듯한 금오산을 병풍처럼 품는다.

케이블카에서 내리자, 아주 가까운 곳에 해운사가 위치하고 있다. 참으로 손쉽게 도착했지만 펼쳐지는 풍경은 깊은 산속 녹음이 가득하다. 구미시민들은 금오산입구에서 구미산성을 거쳐 해운사까지 트래킹코스로 즐긴다. 가벼운 옷차림의 사람들이 날렵하게도 산을 오르내린다. 케이블카 입구에서 만나 길을 알려준 분을 바로 그 자리에서 만났다. 걸어서도 30~40분 정도 소요되는 부담되지 않은 코스이다.

케이블카에서 내리자마자 발견한 해운사입구


해운사는 신라말, 도선국사(道詵:827∼898)가 창건, 당시에는 대혈사(大穴寺)라 불리다, 임진왜란 때 폐사되어 오랫동안 방치되었는데 1925년 복원되어 현재의 해운사[海雲寺]가 되었다고 한다.

해운사, 대웅전


사찰 마당에서 올려다보이는 대웅전은 깍아지듯 쏟아지는 금오산을 병풍처럼 치고 있다. 작고 소담한 사찰이지만, ‘여기의 주인은 나요’하며 당당히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 그 위엄은 금오산을 압도한다. 대웅전에는 근래에 와서 석고로 제작된 관세음보살이 봉안되어 있으며, 후불탱화와 칠성탱화도 함께 봉안되어 있다.

해운사 전경


<해운사(海雲寺)해운암(海雲庵)>
주소: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 94
전화: 054-452-4917

· 대혜폭포(大惠瀑布)와 욕담(浴潭), 내년엔 더 기대할게.

해운사에서 걸어서 5분에서 10분 정도면 도착하는 대혜폭포. 해운사와는 둘도 없는 절친 같은 볼거리이다. 해운사까지 왔다면 대혜폭포는 꼭 들러야 한다고 추천하는 바이다.

해운사를 나서면 바로 보이는 대혜폭포 올라가는 길


해발 400m 지점에 위치한 수직 27m 높이의 이 폭포는 대혜폭포 또는 대혜비폭(飛瀑)이라 하며 떨어지는 물소리가 금오산을 울린다 하여 명금폭포(鳴金)폭포라는 별명도 있다고 한다. 허나, 물이 귀한 2017년에는 슬프게도 그 위엄을 찾아보기는 힘들었다. 그런들 어떠하리, 이렇게 아름다운 숲을 나를 감싸니, 그 기운만으로도 나의 몸과 마음을 울린다. 폭포아래 연못은 물보라가 이는 날, 선녀들이 무지개를 타고 내려와 목욕을 즐긴다하여 욕담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올해는 선녀들도 욕담의 물보라를 눈꼽아 기다렸을 것, 내년의 웅장한 대혜폭포의 물줄기를 기대해 보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이번 여행은 동선은 크지 않았지만, 그래서 더욱 여유롭게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다 누린 초 만족 코스이다. 사실, 혼자 와서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꼭 누군가를 동행하고 싶다. 그래서, 사랑하는 가족, 둘도 없는 친구, 로맨틱한 둘만의 데이트를 계획하는 이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구미 금오산여행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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