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

안동 봉정사 템플스테이()
· 지역 : 안동 · 최종 수정일 : 2016-01-13

조용한 산사에서 지혜를 얻는 시간

안동 봉정사 템플스테이

 

일상의 고민을 내려놓고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찾는 곳이 있다. 바로 산사로의 여행이 그러하다. 내가 가고자 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게 마음의 불씨를 쥐어주는 천년 고찰의 아득한 여행길은 노곤한 일상의 지친 마음을 다독이고 홀가분하게 돌아갈 수 있는 여유까지 덤으로 쥐어준다.


10월의 문턱에 가을비가 내린다. 촉촉이 젖은 숲 내음이 가을바람에 기대어 불어와 순간 몸과 마음을 감싸 안아 상념에 잠겨들게 만든다. 봉정사 매표소를 지나면 빼곡히 우거진 소나무 숲길에 눈이 부시다. 우거진 소나무 숲 사이 비치는 눈부신 햇살이 길을 비춰주니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바람이 전하는 서걱거리는 가을소리를 들으며 한걸음 한걸음 속세의 상념을 떨쳐내고 일주문으로 향했다.



 
아늑함과 온화함이 묻어나는 봉정사


봉정사는 ‘고건축 박물관’이라고 불리 울만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을 자랑하는 곳이다. 신라 문무왕 12년(672)에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스님께서 창건하신 사찰로 천등산은 원래 대망산이라 불렸다. 능인대사가 젊었을 때 대망산 바위굴에서 도를 닦고 있던 중 스님의 도력에 감복한 천상의 선녀가 하늘에서 등불을 내려 굴 안을 환하게 밝혀주어 천등산이라 칭하게 됐다. 그 뒤 더욱 수행을 하던 능인스님이 도력으로 종이 봉황을 접어서 날리니 이곳에 와서 머물러 산문을 개산하고, 봉황이 머물렀다하여 봉(鳳) 자에 머무를 정(停)자를 따서 봉정사라 명명하였다. 그 뒤 6차례 걸쳐 중수하였으며, 국보 제15호인 극락전, 국보 제311호인 대웅전을 비롯해 보물 제1614호 후불벽화, 보물 제1620호 목조관세음보살좌상, 보물 제448호인 화엄강당, 보물 제 499호인 고금당, 덕휘루 무량해 외 삼성각 및 삼층탑탐과 부속암자로 영산암과 지조암 중암이 있다.

긴 역사만큼이나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봉정사는 화려하지 않는 아득함과 온화함이 함께 묻어난다. 대웅전 뒷 편에서 바라보는 화엄강당, 고금당을 너머 종각의 지붕들이 서로 서까래를 맞댄 채 어우러져 있는 모습 또한 은은한 아름다움이 있다. 대웅전과 극락전을 아우르고 있는 소나무의 풍경이 멋지게 자리하고 있기도 하다. 현존하는 최고의 목조건물 극락전, 겹치마 팔작지붕에 다포양식을 한 대웅전 등 단청은 화려하진 않지만 중후하고 자연스러운 멋이 있어 시선이 절로 옮겨지기도 한다.


대웅전 앞에 자리한 툇마루는 다른 사찰에서는 쉬이 볼 수 없는 풍경이다. 툇마루에 앉아 수행자들은 가부좌를 틀고 참선과 명상을 통해 오롯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한다고 하니 잠시 툇마루 기둥에 기대어 멀리 시선을 던져 바라보았다.


한 호흡 쉬어가며 마음을 들여다보자

봉정사의 템플스테이는 오롯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참선과 수행을 통해 참 ‘나’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손꼽히는 영산암에서 봉정사의 템플스테이가 진행된다. 프로그램으로는 휴식형과 수련형으로 나뉘며 예불과 108배, 새벽숲길 산책, 영산암에서의 참선, 다도, 요가 , 천등 굴 산행, 농사체험 및 전통등 만들기를 한다. 그 중 제일로 꼽는 것은 명옥대의 작은 폭포, 청등산 정상과 천등굴로 이어지는 숲길 등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교감을 통한 수행이다. 더불어 일주문 옆 오솔길을 따라가는 산행코스도 있다. 가을이면 국화꽃 따기와 차 마시기 프로그램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이렇듯 천년을 이어온 전통의 향기가 있어서 일까. 고건축물의 중후한 품격을 가진 고찰에서의 하루는 특별함으로 다가온다. 깊고 고요한 정취가 남다른 곳 인만큼 깊은 사색을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봉정사 템플스테이를 권하고 싶다.



 
경북 안동 봉정사 템플스테이 정보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901번지
   찾아오는 방법
- 자가용
(서울) - 중부고속도로 – 호법분기점 – 영동고속도로 – 여주 – 만종분기점 – 중앙고속도로 – 제천,단양,영주,예천 – 서안동 IC – 안동방향 – 봉정사
(대전) – 4번국도 – 옥천 – 37번국도 – 보은 – 25번 국도 – 상주시 – 예천 –안동방향 – 봉정사
(대구) – 중앙고속도로 – 서안동 IC – 봉정사
(부산) – 경부고속도로 – 대구 – 중앙고속도로 – 서안동 IC- 봉정사
(광주) – 올림픽고속도로 – 대구 – 중앙고속도로 – 서안동 IC – 봉정사
(전주) – 호남고속도로 – 대전 – 경부고속도록 – 구미 – 중앙고속도로 – 서안동IC – 안동방향 – 봉정사
(청주) – 보은 – 상주 – 점촌 – 예천 – 안동방향 – 봉정사
 
- 기차
청량리 – 안동 / 1일 8회 운행, 동대구 – 안동 / 1일 2회 운행
강릉 – 안동 / 1일 3회 운행, 경주 – 안동 / 1일 3회 운행
 
- 시외버스
서울 – 안동 / 1일 9회 운행 / 3시간 소요
대구 – 안동 / 1일 33회 운행 / 1시간 30분 소요
부산 – 안동 / 1일 4회 운행 / 3시간 소요
연락처 054) 853 – 4181
홈페이지http://www.bongjeongsa.org
예약방법 봉정사 홈페이지 템플스테이 예약신청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주변관광지

   병산서원


본래 풍악서당이라 하여 풍산현에 있던 것을 서애 류성룡이 선조 5년(1572)에 후학 양성을 위해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한다. 병산서원은 자연과 동화되어 빼어난 건축미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서원으로 이 곳 만대루에 올라 바라보는 풍경이 무척 빼어나다. 2층 누각으로 지어진 만대루에서는 저 멀리 낙동강과 멋진 화산을 한 눈을 굽어볼 수 있다. 하회마을과 함께 둘러보기 좋으며, 하회마을에서 1시간 남짓 화산을 넘어 선비길을 따라가면 다다른다.
>>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위치



 
주변먹거리

   안동간고등어


안동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여행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짭조롬한 간 고등어는 갓 지은 보슬보슬한 밥과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제법 좋다. 일반적인 메뉴로는 구이정식과 조림정식이 있으며 이 외 안동의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헛제삿밥, 안동찜닭, 안동국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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