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서기가 추천하는 단골맛집

오리와 삼겹살의 만남()
· 지역 : 칠곡

삶의 깊이가 맛에 깃든

오리와 삼겹살의 만남

 


6년째 ‘오리와 삼겹살의 만남’이라는 다소 긴 이름의 식당을 꾸려가는 이혜자(59세) 씨 부부는 지금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어 왔다. 부부의 고향인 이곳이 더욱 정겨운 것은 비단 이들만이 아닐 것이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어느 시골마을인들 이와 다를까? 모든 소음과 잡념이 사라진 공간, 청아한 공간 속에 삶은 그렇게 흘러가지만, 그곳에서 자연과 더불어 맛있는 결정체를 만들어 왔다.
남편은 농사일과 시장을 봐주고, 아내는 식당을 꾸려간다. 남편의 건강이 좋지않아 시작한 일이 이제는 평생 직업이 되고 말았다. 뭐 그리 특별한 것이 있을까 싶지만, 엄청나게 넓은 땅에서 쌀과 밀, 콩과 같은 곡식과 미나리, 상추, 곰취, 치커리, 고추 같은 채소를 직접 키우고 수확한 농작물로 음식을 만들어 내는 식당이라 더욱 정이 간다. 어린 시절 우리네 어머니 손맛이 오롯이 담긴 ‘우리밀손칼국수’가 인기다. 밀가루와 콩가루를 넣은 손칼국수의 구수함은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게 아니다. 전통 방식을 고집해 옛 맛을 살린 육수에 콩가루를 넣은 손칼국수를 찾는 손님들로 사시사철 북적인다. 특히 미나리 철이 되면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바쁘다. 오리와 삼겹살이 불티나게 팔리기 때문이다. 미나리는 우리몸에 독소를 제거하고, 간 기능을 개선하며 혈액을 맑게 해주는 채소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오리 역시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혈액 순환과 원기 회복에 으뜸이다. 이같은 미나리와 오리, 미나리와 삼겹살의 만남이 이 집이 맛집으로 유명세를 타게 된 이유다.
삼겹살과 미나리의 조화는 봄철이 되면 그 인기를 알 수 있다. 몸살이 날 정도로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이 맛을 보지 않고 어찌 봄을 먹었다 할 것이며, 우리밀과 우리콩으로 만든 손칼국수의 맛을 보지 않고서 어찌 칼국수 맛을 안다고 할것인가!
생오리 한 마리 3만원, 오리훈제 3만 5천원, 미나리비빔밥 6천원, 우리밀칼국수 4천5백원이니 가격도 매우 저렴한 편이다.
이 식당은 2012년 칠곡군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었다.

기본정보


- 예약전화 : (054)971- 5454
- 주소 : 경북 칠곡군 기산면 행정1길 46-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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