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관 임시개관()
· 지역 : 경산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관 임시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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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박물관이나 전시관에는 좀 더 생생하고 실감나게 콘텐츠를 전달해주는 가상현실 VR이 적용된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 편이죠. 텍스트가 전해주는 것과 달리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은 기억에 더욱 잘 남고 직접 움직이며 체험하는 것이니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요. 경산에도 가상현실이 적용된 곳으로 삼성현역사문화관이 있는데 최근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관이 임시개관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다녀와봤어요. 대구근교나들이 갈만한 곳으로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고요. 그 주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둬서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도 좋답니다.
제가 대학을 다닐 때만 해도 경산삼상현역사문화공원은 한창 조성중이었고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들어설 예정이라 들었어요. 그러다가 2015년에 개관을 했는데 온가족실과 영유아놀이터 시설을 따로 만들어둘 정도로 가족중심의 공간을 만들려고 한 노력이 돋보였어요. 다만,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은 교통적 접근성이 떨어지는 편으로 버스를 타고 오기 힘든 곳이에요.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의 공식 홈페이지에 남산 1번 버스 시간표가 나와있지만 실제 버스정류장에 적힌 시간표와 5분정도 차이가 있어요. 그리고 배차간격도 1시간정도 되기 때문에 꼭 버스시간표를 확인하고 10분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는걸 추천드려요.
삼성현역사문화관은 경산에서 태어난 삼성현의 생애와 업적이 전시된 상설전시관을 비롯하여 기획전시실, 아카이브실 등으로 시설이 잘 만들어져있어요. 여기서 삼성현은 원효, 설총, 일연을 의미한답니다. 관람료는 2천원이지만 경산시 주민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요.
원효대사 체험관은 역사문화관의 왼편으로 도보 3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고 삼성현역사관 입장권을 가지고 바로 현장접수를 하면 된답니다. 11월 23일부터 12월 16일까지 임시개관하고 난 뒤에 보완 및 개선할 점을 확인해보고 1월 정식 개장한다고 해요. 그리고 관람인원이 정해져있는데 1회차부터 6회차까지 각 20명씩만 입장 가능해요. 체험관의 규모가 크지않은 편이라서 회차별 인원수를 제한해뒀다고 해요.
경북 경산시가 삼성현인 원효, 설총, 일연이 태어난 고장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편이에요. 삼국유사를 지은 고려승려 일연, 삼국시대 불교의 대중화로 유명한 원효, 그리고 원효의 아들이자 신라에 유학을 정착시킨 설총. 그 중에서 해골물과 관련된 일화로 유명한 원효의 깨달음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장이 최근에 임시개장했어요.
신발은 벗어두고 실내화로 갈아신고 입장하면 된답니다. 발 사이즈에 따라 분류되어있는 것은 아니고 여러 사이즈를 둔 것 같아요,
이곳은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라는 원효대상의 일체유심조를 눈으로 배우고 직접 체험하도록 만들어두었어요. 입구에 이렇게 원효대사와 의상대사의 이야기가 적혀있고 안쪽에는 동굴처럼 꾸며져있어요.
이런 식으로 어두운 공간이 나왔는데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동굴을 형상화해서 만들었다고 해요. 숲 속에 책 모양이 있고 눌러보면 해설이 나오는 형식으로 만들어져있어요.
책모양으로 만들어진 안내판에는 ”터치하세요“버튼이 오른쪽 아래에 있어요. 누르는 것은 아니고 손가락이 인식되면 소리가 나오더라고요.
원래 동굴에는 영상이 나오는데 잠깐 오류가 났네요. 중앙에는 그 당시 동굴 재현을 위해 해골모형도 만들어뒀어요.
여기가 VR영상 체험존으로 VR기계를 쓰면 실제로 동굴에 와있는 느낌이 들어요! 이 때의 일은 당시 귀족 중심 불교를 대중 불교로 바꾼 역사적인 사건이죠.
이런 공간이 입장료만 내면 무료로 볼 수 있다니 아이들과 오기도 좋죠? 어른들도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다고 해요.
신라 최고의 승려, 원효대사의 에피소드 구간에는 태블릿을 갖다대면 영상이 나와서 신기했어요. 세상이 참 스마트해졌구나를 느꼈네요.
마지막으로 이곳을 다녀간 소감을 적는 나무가 있었는데 한 시민 분이 ”무덤 속 해골물을 직접 마신다면 어떤 느낌일까? 구역질에 기절 할지도...그 속에 깨달음을 얻으시다니...“라고 적었네요. 그 상황에서 깨달음을 얻고 노력한 원효대사에게 존경의 의미도 담겨있는 것 같아요.
다 둘러보고 나오면 삼성현역사문화공원에서 잠깐 산책을 해보는건 어떠실까요? 이제는 꽃이 다 졌지만 억새가 한참 이 자리를 지키고 있을 것 같아요.
삼성현역사관을 단체로 관람하고 돌아가는 학생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사계절레일썰매장, 야외공연장, 바닥분수대, 미로원, 어린이놀이터, 이야기정원, 국궁장, 유아숯체험원 등 다채로운 야외공간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오기도 좋은 곳이랍니다. 그리고 대구근교나들이 오기도 좋은 경산이니까 와서 체험해보고 즐기고 가세요
저는 잠깐 삼성현역사관 왼편에 보이는 나지막한 언덕 위 정자로 올라가봤는데요. 경산 역사문화공원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와서 꽃이 피는 계절에는 더욱 기분 좋게 산책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관에서 색다른 체험도 해보고 무엇이든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말처럼 깨달음을 얻고 가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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